[해외토픽] 中 고철소비 '2억2천'...터키 '수입최대' 한국 4위로 하락
중국은 글로벌 시장에서 철스크랩(고철) 최대 소비국으로 2억2000만 톤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터키는 최대 수입국으로 부동의 1위를 지킨 가운데 한국은 미국이 3위로 등극하면서 4위로 밀려났다. 고철 최대 수출국은 유럽, 미국, 일본 순으로 나타났다.
국제재활용국(BIR)에 따르면 2020년 고철을 주원료로 쓰는 전기로의 조강생산량은 4억9300만 톤을 기록했다. 전체 조강생산량인 18억7700만 톤에서 약 4분의 1인 26%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로는 5.7% 감소했다.
2020년 글로벌 철스크랩(고철) 거래량은 9930만 톤(EU28 역내 교역 포함)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1.3% 소폭 감소에 그쳤다.
유럽의 수출은 2263만 톤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세계 최대 규모다. 국가별로 터키향 수출은 1406만 톤으로 17.5% 증가했다. EU28 내에서 영국은 가장 많은 566만 톤을 수입했다. 파키스탄향 수출은 18% 증가한 반면 이집트와 인도는 각각 3.8%와 33% 감소했다.
미국은 총 1687만 톤의 수출을 기록, 유럽에 이어 2위였다. 전년 대비 4.6% 줄었다. 베트남향 수출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줬다.
베트남은 일본산 수입이 주력이다.
일본의 수출은 940만 톤으로 3위를 기록했고, 전년 대비 23%나 증가했다. 이 외에 러시아와 캐나다는 각각 470만 톤, 450만 톤을 수출해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로는 15%, 3% 각각 증가했다.
최대 고철 소비국은 중국이었다. 2020년 소비량은 2억2030만 톤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 물량으로는 440만 톤 불어났다. 철강 전체 생산에 사용되는 고철 비중은 20.7%로 나타났다.
터키의 소비량은 3008만 톤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조강생산에서 고철이 차지하는 비중은 84.1%에 달했다.
반면 한국을 비롯해 EU28, 미국, 러시아, 일본 등은 고철 소비가 감소했다. EU28은 7754만 톤으로 10.3% 감소했다. 미국은 5000만 톤으로 17.6%나 줄었다.
최대 수입 국가는 터키로, 부동의 1위였다. 작년 수입량은 2244만 톤으로 19% 급증했다. 인도는 538만 톤으로 23.7% 감소했지만 규모로는 터키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수출 국가인 미국은 538만 톤으로 한국을 제치고 3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전년 대비로는 5.7% 증가했다.
한편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작년 수입량은 440만 톤으로 전년 대비 32.3%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