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철강업계 투자재개 ‘예열’…휴스틸 동국 KG동부 와이케이 등 주목
주요기업 1분기 투자 감소 ‘코로나’ 여진 영향 동국 KG동부 세아베스틸 등 절반 가까이 증가 올해 실적 회복세 기반 향후 투자 본격화 관측 휴스틸 국내외 투자 와이케이 당진 이전 등 주목
철강업계 주요 기업들 중 절반가량은 올해 투자를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올해 대폭적인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앞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팔을 걷는 것이다.
최근 휴스틸이 국내 군산 및 미국 현지 공장 증설에 약 3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가운데 동국제강과 KG동부제철은 컬러강판 설비를 증설에 나서는 등 코로나19 이후의 투자가 재개되는 모양새다.
다만 철강업계 투자는 양대 고로사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70% 이상의 비중으로 ‘쏠림현상’이 여전했다. 이들 고로사는 친환경 설비를 중심으로 한 투자와 수소와 관련한 미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투자에 무게를 싣고 있다.
관련 자료를 공개한 철강 주요 기업 4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분기 투자액은 8296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6.9%(3043억 원) 감소했다. 코로나19 충격이 1분기까지 이어지면서 나온 결과로 풀이된다.
투자는 공장 및 기계 설비 등과 관련된 유형자산과 지적재산권 등 무형자산을 취득한 금액을 기준으로 했다.
실제 업체별로 보면 포스코가 38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1% 감소한 것을 비롯해 세아창원특수강, 포스코강판, 대한제강, 현대비앤지스틸 등 22곳이 감소했다.
반면 절반에 가까운 18곳은 투자를 늘렸다.
특히 동국제강은 10번째 컬러강판 생산설비(착색도장설비, CCL) 증설 완료단계에 있는가 하면, KG동부제철은 최근 컬러 설비를 완공하고 상공정인 아연도금설비(CGL) 추가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포함해 앞으로 철강업계의 투자는 실적 회복과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스틸의 국내외 신규 공장 증설이나 동국제강, KG동부제철 등 중견 기업들에 주목된다. 대한제강에 인수된 와이케이스틸(YK스틸) 역시 올해부터 부산공장 폐쇄 및 당진 신규공장 이전에 따른 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