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철근공장 재가동…정부 증산방침에 철근업계 생산 20%↑
2021-05-27 김종혁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철근 공장이 2주 만에 가동을 재개했다. 정부는 철근 공급 부족으로 건설현상이 중단되는 등의 폐해를 막기 위해 철근 메이커가 20% 이상 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천안지청은 이날 작업중지해제 심의위원회를 열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철근공장 가열로에 대한 작업 중지 명령을 해제했다. 가동은 이날 저녁부터 시작된다. 철근공장은 사망사고로 인해 지난 10일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심의위는 사고가 발생한 1열연공장의 작업 중지 명령은 그대로 두고, 가열로에 대한 중지 명령만 해제했다. 사망사고 원인 조사와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고용노동부의 특별감독은 유지된다.
정부는 건설 공사마저 중단될 정도로 철근 기근이 심해지고 관련 업계에서 불만의 목소리도 높아지면서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제철의 이번 재가동도 같은 맥락에서 결정됐다.
정부는 이날 원활한 철강 및 원자재 수급을 위해 철강사들의 증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철근 메이커들은 2분기 철근 생산량을 전분기보다 22%(약 50만 톤) 늘리기로 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는 합동 점검반을 꾸리고 사재기 등 시장교란 행위를 단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