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의 별①] 50대 임원 '첫발' 세아베 ‘최연소’ 한철 ‘최고령’…‘7080’ 경영인 눈길
‘첫 별’ 이사 직위 55세 1965년 전후 태생 세아베스틸 임원 53세 한국철강 63세 최고 ‘7080’ 40대 동국 KG동부 세아 세아베 주축 오완수 회장 ‘최고령’ 한길구 회장 ‘최연소’
기업에서의 임원은 소위 ‘별’로 통한다. 철강업계는 최근 3년간 집중된 구조조정으로 임원 수도 갈수록 감소하는 추세다. 임원으로 들어가는 첫 관문인 이사의 평균 나이는 50대 중반으로 집계됐다. 요즘 대기업에 처음 입사하는 나이가 30대라고 보면 입사 이후 첫 임원까지 최소 2년 이상 걸리는 셈이다. 미래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높아진 환경에서는 조직은 효율적으로 더 슬림화된다. 임원의 문턱은 높아지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임원의 역할은 물론 어떤 인물을 발탁할 지는 한 기업의 명운을 결정지을 중차대한 일이다.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철강 주요 기업을 이끌고 있는 임원 현황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우리나라 주요 철강 기업의 임원 평균 나이는 59세, ‘첫 별’인 이사 배지는 50대 들어서야 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입사하면 20년 이후에나 임원이 되는 셈이다.
현재 임원들은 대체로 1965년 전후 출생으로, 1980년대 대학에 입학해 민주화 운동을 경험하고, 1990년대 급속한 경제성장과 부동산 호황기에 사회에 진출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리나라 철강기업의 경우, 오너일가가 경영하는 곳이 많다. 이곳에는 1970년대 출생, 대체로 3세대 경영인들이 차세대 주자로 주목을 받는다.
상위권 철강사 1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3월 말 기준 임원들의 한국 평균 나이는 59세로 나타났다. 1960년대생이 주요 철강사들을 이끌고 있다.
직위별로 첫 별인 이사들의 평균 나이는 55세로, 대부분 50대 초반, 이르면 40대 후반에 임원으로 발탁된다.
현재 임원들의 주축은 1965년 전후에 출생, 1980년대 대학생활을 하고, 1990년대 사회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상무는 56세, 전무는 58세, 이후 부사장(59세), 사장(58세)까지는 대체로 연령대가 비슷하다. 회장은 68세, 부회장은 61세로 각각 나타났다.
포스코의 경우를 보면 최정우 회장은 65세(1957년생), 장인화 사장은 67세(1955년생), 전중선 부사장은 60세(1962년생)이다.
직위별 임원 분포를 보면 상무는 가장 많은 141명으로, 전체에서 56.6%를 차지했다. 전무는 41명(16.5%), 이사 34명(13.7%), 부사장 18명(7.2%), 사장 7명(2.8%), 회장 5명(2.0%), 부회장 3명(1.2%)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 임원층 나이가 가장 낮은 곳은 세아베스틸로, 53세, 한국철강은 63세로 가장 많았고, 이 외에 세아제강·KG동부제철은 56세로 같았고, 현대비앤지스틸 57세, 대한제강·한국특강 58세, 현대제철 59세 순이었다. 포스코와 동국제강은 각 62세, 60세였다.
1960년대생이 주축인 임원들 중에는 1970-1980년대생 오너일가 후대 경영인들이 눈에 띈다. 동국제강의 장선익 상무와 KG동부제철의 곽정현 전무는 모두 40세(1982년생)로 연령대가 가장 낮다. 세아베스틸과 세아제강은 각각 이태성 부사장, 이주성 부사장이 44세(1978년생), 대한제강 오치훈 사장은 48세(1974년생)로 대체로 앞으로 철강산업 주역으로 주목받는 인물들이다.
각 기업별로 직위별 나이를 보면 이사는 대한제강이 51세로 가장 낮았고, 동국제강 52세, 한국특강 53세, 세아베스틸 및 세아제강 56세로 뒤를 이었고, 한국철강은 63세로 가장 많았다. 전무에서는 KG동부제철이 52세로 가장 낮고, 한국특강은 62세로 가장 많았다.
부사장 직위에서는 세아베스틸 및 세아제강이 44세로 최연소, 한국철강은 69세로 최고령이었다. 부회장은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과 세아제강 이휘령 부회장이 60세(1962년생)로 같았다.
회장 직위에서는 대한제강 오완수 회장이 83세(1939년생)로 최고령으로 나타났고,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69세(1953년생), 최정우 포스코 회장 65세(1957년생), 곽재선 KG동부제철 회장 63세(1959년생), 한길구 한국특강 회장은 58세(1964년생)로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