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트랙] 韓 가격인상 ‘절정’…글로벌 구매 속도조절 ‘고점인식’

포스코 세아베 등 공격적 구매 全제강사 확산 생철 55만 원 이상 경량도 50만 원대 진입 해외 고공행진 중 시장심리 약화 소폭 조정 韓 제강사 해외 관망 국내 인하 시도 예상

2021-05-24     김종혁

포스코를 비롯해 국내 전기로 제강사들의 철스크랩(고철) 가격 인상이 정점에 달했다. 일주일 새 2~3차례 인상이 실시됐고, 인상폭은 2~3만 원에 달했다. 해외 시세가 국내를 크게 웃도는 상황에서 추격 인상을 통한 재고 확보가 강하게 일어났다. 경량 등급까지 톤당 50만 원대로 진입했고 현대제철(인천 당진)은 여전히 40만 원 중후반대로 차이가 있다. 시장의 상승 기대감은 약화된 상태다. 제강사들은 국내 구매에 집중하면서도 가격 인하 기회를 엿보면서 물량 확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시장은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지난주 후반 고점 대비 소폭 하락했다. 중국발 철광석 및 철강재 가격 폭락세가 시장 심리를 위축시켰다. 5월 폭등 이후의 조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 유럽은 당분간 초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되는 한편 터키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수입 시장은 거래 및 가격이 모두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에 주목할 시점이다.

[미국] 최대 수입국인 터키의 HMS No.1&2(8: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509달러를 기록했다. 510달러대에서 약세로 기운 모양새다. 중국에서 비롯된 철광석과 반제품인 빌릿 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았다. 대만의 컨테이너 수입 가격은 CFR 톤당 472달러로 전주보다 15달러 상승했지만 최근 상승기조는 약화됐다. 오퍼 가격은 여전히 470~480달러에 나온다. 아시아 대형모선 수입 가격은 535달러로 고공행진 중이지만 수입업체들의 가격 저항이 강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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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대제철은 21일 일본산 수입 입찰에서 H2(경량) 등급에 대해 FOB 톤당 4만9000엔(을 비드 가격으로 제시했다. HS(중량)은 5만4000엔, 신다찌(생철)는 5만5000엔이다. 한국 도착도로 환산하면 H2 55만 원, 중량 60만 원으로 추정된다.

공급사들의 오퍼량은 15만 톤에 달했고, 현대제철은 이 중 신다찌, HS 등 고급 고철을 중심으로 3만 톤을 계약했다. 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1000엔가량 낮아졌다. 베트남향 H2 오퍼 가격은 CFR 515~520달러(60만 원)으로 주중 고점에 비해서는 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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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스코 세아베스틸 등 판재 특수강 업체들은 국내 구매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내 제강사들도 모두 인상에 나서면서 A등급 기준 생철 가격은 톤당 55만 원 이상 중량은 이보다 1~2만 원가량 낮다. 경량은 50만 원대로 진입한 반면 현대제철(인천 당진)은 40만 원 중후반대로 추정, 타제강사와는 차이가 비교적 크다.

제강사들은 앞으로도 국내 구매에 무게를 둘 전망이다. 양상은 이전과 다르다. 해외는 하락 가능성이 있는 상태여서 국내 가격 인하 기회를 엿보면서 물량 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5월 폭등 이후 시장의 상승 기대감도 약화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물동량도 비교적 원활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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