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美 대형 고철 515달러 新기록…韓 제강사 국내 인상 총출동

2021-05-18     김종혁

 

현대제철은 인천공장 및 당진제철소의 철스크랩(고철) 구매 가격을 17일부로 인상했다. 인상폭은 2만 원이다. 이들 2개 공장은 전국에서 단가가 가장 낮을 뿐더러 인상에 보수적인 곳이어서 이번 인상에 대한 의미가 남다른다. 특히 중국이 폭락 사태를 기록한 직후 단행한 인상이어서 앞으로의 장세는 상승국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동국제강, 대한제강&와이케이스틸(YK스틸)은 15일과 17일 고철 구매 가격을 인상했다. 인상폭은 톤당 2만 원이다 중량A 기준 중상 현금 도착도 기준 구매 가격은 톤당 50만 원 이상으로 올라갔다. 경량A는 48~49만 원으로 파악된다.

전 제강사들은 양일간 가격을 인상했지만 해외와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지표인 미국산 고철 수입 가격은 대형모선 HMS No.1&2(8:2) 기준 베트남 CFR 톤당 515달러를 기록했다. 성약량은 2만5000톤으로 알려졌다.

시각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HMS No.1&2 등급은 국내 중량B 등급으로 보는 게 일반적이다. 한화로 하면 58~59만 원이다.

국내 중량A 가격이 이제 막 50만 원을 넘어섰다는 점을 고려하면 제강사들이 수입을 추진하기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특히 고점에 다가왔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는 더욱 더 현재 가격에 수입을 추진하기엔 부담이 높다는 지적이다.

한국과 일본의 중국향 오퍼 가격은 HRS101(중량) 기준 CFR 톤당 575달러에 이른다. 중국 시장은 공급 부족이 계속될 뿐더러 수요도 계속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산 슈레디드는 CFR 6만 엔에 이르고 있다"면서 "포스코 세아베스틸 등이 수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가격이 너무 높은 관계로 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