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철광석價 ‘정부 개입’ 발표에 7% 급락…강세 모멘텀 지속 의견도
철광석 가격은 하루 새 7% 가까이 급락했다. 중국 정부가 시장에 개입할 것이란 의사를 밝힌 데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13일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217.7달러로 전날 대비 6.9%(16.1)달러 하락했다. 대련선물시장에서 9월 인도분 거래 가격은 톤당 1217위안으로 7.5% 하락 마감햇다.
중국 국무원은 앞서 같은 날 오전 통화 정책을 비롯한 정책 조정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발표와 함께 원자재 가격의 급등에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올해 생산억제 의지를 거듭 밝혀왔고, 최근 대련선물거래소는 시장의 투기를 막기 위한 제도 개선안도 마련했다.
5월부터는 감산과 설비 퇴출 감시도 강화된다. 중국은 앞서 올해 조강생산량이 2020년 10억6500만 톤을 넘어서는 안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정보기술부(MIIT)는 이같은 지침이 이행되는지 여부에 대해 전국적인 조사에 착수한다.
공동 발표에 따르면 이달 10~15일 국유자산관리위원회와 지방자치단체는 자체 조사 이후 30일까지 중앙정부에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 6월 1~7일은 NDRC 및 MIIT 지휘 아래 중앙정부 기관들이 자체 점검단을 파견해 현장 점검을 할 예정이다.
철광석 수요는 앞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강세 모멘텀은 여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글로벌 평가 기관인 무디스(Moody)는 “철광석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은 높지만, 지속적인 공급 제약 속에서 여전히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도의 경우 3분기 계절적으로 생산량이 감소하는 데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철광석 수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철강 공급 부족이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려운 만큼 글로벌 증산과 원료 수요는 강세라는 평가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강이나 원료 모두 고점이라는 인식은 계속 나오는 상황이고 건설 등 수요산업에서의 가격 저항감과 자금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조정 가능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수급적인 측면에서 당분간 강세는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