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중국, 한국시장 잇단 오퍼...극심한 부족에도 高원가 '언감생심'
국내 열연 철근 급등 불구 수입원가 부담 열연 철근 수입원가 130만 원 120만 원 중국 내수 12일 열연 150위안 또 급등
중국 철강사들은 이번주 한국 시장에 잇달아 수출 계약에 나서고 있다. 수출 증치세 환급률 폐지가 결정되고 철강 가격은 폭등을 기록한 이후 어느 정도 방향성이 드러난 영향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국내는 공급 부족이 심화된 상태여서 간만에 나오는 오퍼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사강강철은 3월 이후 2개월 만에 한국 시장에 오퍼를 냈다. 철근 오퍼 가격은 10.0mm 기준 CFR 톤당 1055달러로 제시했다. 본계강철은 열연 FOB 1100달러, 냉연과 아연도코일은 1120달러, 1200달러에 각각 오퍼했다. 모두 7월 선적분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간만에 나온 오퍼에 관심을 드러냈다. 공급이 부족한 상태여서 더 그렇다. 하지만 계약에 나서기는 쉽지 않다.
5월 폭등 이후 하반기 하락 조정에 대한 우려가 깊고, 국내 거래 가격도 급등했지만 수입원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본계강철의 열연 오퍼를 기준으로 하역, 통관 등 부대비용을 감안한 수입원가는 상차도 기준 130만 원을 훌쩍 넘는다. 대리점(스틸서비스센터)까지, 또 최종 수요처까지 1,2차 운송비와 마진까지 더하면 원가는 더 높아진다. 현재 국내 거래 가격은 120만 원으로 사상 최고치로 올랐지만, 손실에 대한 우려가 크다.
철근 역시 사정은 비슷한다. 사강강철의 오퍼 가격을 기준으로 상차도 기준 원가는 120만 원에 이른다. 국내 거래 가격은 이제 막 100만 원에 도달했다. 앞으로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많은 편이지만, 격차가 워낙 크다는 게 부담이다.
중국 내수 가격은 여전히 강세다. 12일 상해에서 철근 내수 가격은 톤당 6090위안으로 전날보다 10위안 상승했다. 열연은 6820위안으로 150위안이나 또 급등했다.
중국 가격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국의 오퍼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입 계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