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고로전망①] 일본제철, 해외증설 1억 톤 목표…中 경기부양 수요 ‘高성장’

2021-05-12     김종혁

일본 양대 고로사인 일본제철과 JFE스틸은 최근 올해 전망과 함께 중장기 핵심 계획을 발표했다. 양사 모두 올해 철강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조강생산량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각 사 핵심 계획을 보면 일본제철은 해외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은 연산 1억 톤을 목표로 삼았다. JFE스틸은 국내 생산능력 증강과 함께 해외에서는 인도 JSW스틸과 전기강판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올해 글로벌 시장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충격에서 뚜렷한 회복을 나타낼 것이라는 데 같은 의견을 냈다. 특히 중국의 경기부양 효과로 인해 철강 소비는 증가하고 원료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 철강 가격은 평년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일본제철은 7일 성명을 통해 2021년 4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조강생산량은 460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제철은 “철강 시장은 일본과 해외 모두 수급이 타이트하다는 점이 반영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 추가 확산 등 여건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에 대해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경기부양책에 따라 철강 소비와 조강생산량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을 높게 봤다.

철강 수요는 올해 회계연도(2021.4~2022.3) 기준 연결 기준 5500만 톤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할 것으로 봤다. 별도 기준 일본제철의 조강생산량은 4000만 톤으로 21.2% 늘어날 전망이다. 작년 회계연도(2020.4~2021.3) 생산량은 3300만 톤으로 전년 대비 21.2% 감소했다.

일본제철은 이날 설비 구조조정 및 해외 증설 계획도 함께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2024년 회계연도까지 5개의 용광로를 영구 폐쇄할 계획이다. 연간 1000만 톤의 생산능력이 감소할 전망이다.

쿠레 제철소에서 2기, 와카야마 제철소에서 1기가 9월 말 문을 닫는다. 고쿠라 지역의 고로 1기는 2020년 9월에 폐쇄됐고, 가시마제철소 No.3 고로는 2024년 폐쇄된다.

5개의 용광로가 폐쇄되면 일본제철의 조강생산능력은 연간 4000만 톤으로 줄어든다. 2025년 회계연도에 끝나는 중장기 계획에 따르면, 조강생산량은 연간 약 3800만 톤으로 감소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생산능력은 1억 톤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제철은 “해외 투자(합작 등)를 통해 연간 1억 톤의 철강 생산능력을 갖추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내에서는 2022년 상반기 히로하타에 새롭게 건설될 전기로 사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해외에서는 아르셀로미탈과 합작사인 인도의 AM/NS에서 생산능력이 확대된다. 현재 생산능력인 700만 톤에서 1400만 톤으로 늘어난다. 2023년 상반기 앨라배마주 AM/NS칼버트 합작법인에서도 연간 150만 톤 규모의 신규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탄소중립에 대해서는 2050년을 목표로, 2030년까지 2013년 대비 30% 줄이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성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연구개발에는 막대한 자본 지출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조강 생산원가는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