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폭등] 빌릿, 말련産 735달러 계약…中 오퍼 885달러 '껑충'

2021-05-11     김종혁

철광석 원료과 철강재 가격은 10일 일제히 폭등했다.

중국은 6일(현지시간) 호주와 전략적 경제 대화의 모든 활동을 무기한 중단했다고 밝혔다. 호주가 2015년 99년간 중국에 빌려줬던 다윈항의 계약에 대해 재검토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중국을 자극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양국의 관계는 지난해 호주가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해 국제 조사를 요구한 이후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양국의 정치적 갈등에서 촉발, 철광석 가격은 역사상 최고점인 230달러에 육박했다. 철강재 가격은 중국에서 하루만에 최고 50달러 이상 폭등했다. 반제품인 빌릿 수출 가격은 CFR 885달러에 달했다. 중국-호주 간 갈등은 원료 수급 차질에 대한 우려에서 촉발, 철광석 폭등으로부터 철강재에 이르기까지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은 철근 가격이 열연, 형강에 이어 100만 원대로 진입했다. 중국과 호주의 정치적 갈등 외에 ▲국내 공급부족 현상 장기화 ▲중국의 증치세 환급 폐지에 따른 수입공백 ▲철광석 원료탄 등 원료가격의 고공행진 ▲자동차 조선 기계 가전 등 산업전반의 수요증가 등이 초강세장을 견인하고 있다.

 

반제품 대표 품목인 빌릿 가격은 중국 내수 가격이 ‘5천 위안’대로 진입했고, 수출 가격은 885달러에 달했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중국 내수 가격은 10일 5120위안(79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4990위안(779달러)에서 ‘5천 위안’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지난주 중국에 빌릿을 FOB 톤당 735달러에 수출했다. 중국발 급등에 따라 추가적인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흑해 지역 수출 가격은 FOB 톤당 690달러로 일주일 새 40달러나 올랐다.

중국은 작년부터 동남아를 중심으로 빌릿 수입을 크게 늘리고 있다. 이는 동남아 철강 시장을 초호황으로 견인하고 있다.

베트남 등 주요 지역에서는 철스크랩(고철) 수입 급증 및 가격 강세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는 중국의 조강 감산 강화 및 수입 관세 폐지에 따라 빌릿 수입 증가세가 더 가속화하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