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 中 철근價 급락 재고는 4개월 최고치 '전환점은?'
- 비수기 수요부진 여파…철근 열연 등 주요품목 줄 하락 - 재고 9주 연속 증가세…철근 9주간 149만 톤 급증 - 향후 방향 ‘강세’ 가능성 제기…철강사 인상의지 정부의 감산명령 등
중국 철강시장 지표가 되는 철근 내수 가격이 이달 들어 30달러 이상 급락했다. 재고는 최근 4개월 동안 최고치에 달했다. 열연 역시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재고도 계속 늘고 있다.
9일 상해 기준 철근 내수 가격은 톤당 3700위안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보다 240위안(34달러) 하락했다. 열연은 3740위안으로 150위안 떨어졌다.
철근이 열연보다 낮게 형성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통상 중국 철강 시장이 부진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철근 가격은 지난달 22일 3980위안으로 열연보다 80위안 높았다. 이 같은 격차는 계속 감소해 현재 열연이 철근을 40위안 웃돌고 있다.
중국의 시장 부진은 재고가 계속 증가세에 있다는 점이 반증하고 있다.
같은 날 중국의 철근 유통 재고는 924만 톤(마이스틸 집계)으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14만 톤 증가했다. 6월 중순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 이 기간 149만 톤(19.3%) 급증했다.
다른 품목들도 같은 추세를 보였다. 9일 기준 열연 재고는 261만 톤, 선재는 174만 톤, 중후판은 109만 톤 등이다.
앞으로 방향은 지켜봐야 한다. 이달 중순 이후로는 성수기를 대비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 때문이다. 비수기 가격 하락 조정 이후에는 상승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10월 중화인민공화국 7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정부의 감산의지가 강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수급은 타이트할 것이란 평가다.
실제 중국 시장 지표인 바오산강철은 9월 판재류 가격을 인상했다. 국내 포스코 역시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시장 수요가 부진하더라도 철광석 급등에 따른 원가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철강사들의 인상이 뒤따를 것이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