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동향] 칠레 파업과 구리 공급 차질 우려
[금속]
전기동: 전기동 가격은 2.1% 상승해 10년래 최고치인 $9,751를 기록했다.
미국의 인프라 투자 기대와 중국 경기 호조 그리고 중국 정부의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공급 조정 우려와 더불어 칠레 연금 법안 관련 총파업 이슈까지 더해지며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2일 칠레 야당의 주도로 상원에서 연금 3차 사전 인출(회당 최대 10%) 허용안이 통과됐다.
칠레는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제 훼손과 정부의 잇단 봉쇄로 인해 국민들이 극도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면서, 야당이 제시한 대안책이다.
이번 법안은 당장 먹고 살기 어려운 칠레 국민들에게는 단비 같은 소식이었지만 보수 성향이 강한 칠레 피녜라 대통령은 법안이 하원을 통과할 당시부터 거부권 행사와 법안 수정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번 연금 거부권 이슈로 현재 피녜라 대통령의 Approval rate는 9%까지 추락했으며 야당은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대통령을 탄핵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은 상황이다.
칠레에서는 항만 노조들이 월요일부터 총파업을 시작했으며 광산 노조들도 이에 동참을 준비하고 있어 구리 가격에도 상승 압력이 지속될 전망이다. 전일 기준 Cash-3M 백워데이션은 톤당 $20 수준을 넘어섰고 LME 재고도 꾸준하게 감소하면서 전기동의 타이트한 수급 상황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에너지] WTI(6월)는 소폭 조정받아 마감했다. 전일 예멘 후티 반군이 또다시 사우디 군기지에 드론 공격을 가하고, 이란 혁명수비대 함정이 걸프 해역에서 미국 군함에 도발하는 등 지정학적 우려를 키우기도 했지만 유가에 상승 압력은 다소 제한되었다.
이란 외무부는 이란 혁명수비대와 솔레이마니 총사령관의 과도한 외교적 영향력과 편향된 안보의식에 대해 부정적인 인터뷰 내용을 이례적으로 공개한 가운데, 27일 빈에서 핵합의 복원 회의를 공식 재개해 기대를 높였다.
이번 대면 회의에는 EU 외교수장과 프랑스, 독일 러시아, 영국, 중국, 이란이 참여할 예정으로 미국은 이란의 반대로 회의에 직접 참여하진 않지만 다른 국가들을 통해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전일 열린 OPEC의 JTC(기술조정위원회)회의에서는 시장의 수급 상황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별다른 이슈 없이 지나갔지만 28일 JMMC 회의에서는 장관들의 참여(잠정)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만약 확정될 경우 향후 증산 경로에 변화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할 것이다.
현재 시장은 주요 수입국인 인도의 코로나 확산세와 이란 핵협상 진행 과정에 초점을 맞추며 하방 압력이 소폭 우세할 전망이다.
삼성선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