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동향] 비철 상승세…지정학적 리스크와 핵협상
[금속] 비철 시장은 경제 지표 호조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 3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20.7%, 전년 대비 66.8% 증가한 102만채(계절조정)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4월 미국 제조업PMI 예비치는 60.6을 기록해 지표 시작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서비스업 PMI도 63.1로 역사상 가장 높은 확장세를 보였다.
여기에 유로존 4월 지표도 호조를 보였는데, 제조업은 63.3로 199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서비스업 PMI도 50.3을 기록해 경기 개선 기대를 높였다. 전기동: 구리 가격이 9년래 최고치인 $9,552를 기록했다.
바이든 정부에서의 친환경 드라이브와 남미 공급 차질 우려가 대표 비철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 정상회의에서 2030년까지 미국 온실가스 배출을 2005년 대비 절반 이상 감축하겠다고 선언했는데 2019년 기준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량은 2005년 대비 13% 수준이다.
그는 기후 대응이 도덕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으며 공화당은 석유, 가스, 석탄업계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며 친환경 인프라 투자는 비용이 효과 대비 지나치게 클 것이라고 강하게 반대했다.
바이든이 친환경 체제 전환에 속도를 올리면서 가장 큰 수혜 품목으로 꼽히는 구리가 더욱 주목받으며 수요 기대를 높였다. 또한 현재 의회와 조율 중인 인프라 투자 $2.25조와 또다른 대형 부양책인 가족계획법안 $1조 준비 소식까지 더해지며 전기동 가격을 지지했다.
이러한 가운데 페루 대선을 앞두고 극좌 후보자의 광산 공영화 공약과 칠레 항구 노동자들이 의회가 준비하는 연금 사전 인출안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에 총파업을 시작했다는 보도로 구리 공급 차질 우려 또한 커지며 가격을 지지했다.
[에너지] WTI(6월)는 상승 마감했다. 이란 핵협상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지속되는 가운데 이란 외무부 당국자는 조짐이 좋다며 긍정적인 표현으로 협상 진전 기대를 높였다. 모든 협상 참여국들이 진지한 정치적 의지를 보여줬고 일괄 제재 해제 등을 비롯한 중대한 사항들에 대해서는 이견이 존재하지만 당사국들은 충분한 대화 의지를 보인 점을 높이 샀다.
또한 사우디와 지난 9일 만난 것에 대해서 이란은 중동 지역내 긴장 완화와 협력 증진을 위해 어떠한 계획도 환영한다며 사우디와의 이견을 해소할 방법을 찾는 것이 양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스라엘은 미국의 이란 핵 합의 복귀 반대를 위해 미국에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보도했는데, 이란의 제재를 해지할 경우 도리어 핵개발을 촉진시키고 군사력을 키워 주변국들을 위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히 부각되고 있다. 미군 주둔 이라크 기지가 또다시 로켓 공격을 받았다.
이라크내 친이란 세력들의 소행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이라크내에서 미군의 완전한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현지시간 24일 이란에서 출발한 유조선이 시리아 인근에서 무장 무인기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2019년 말부터 시리아로 향하는 유조선 12척을 공격한 사례가 있다고 알려졌는데 이번 사건 또한 이스라엘이 주도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삼성선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