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 철강價 추가상승은 ‘옵션’…철광석 고철 방향성 ‘주목’
미국 일본 ‘1천 달러’ 한국 100만 원 진입 中 증치세 이슈약화 ‘초호황’ 업황이 모멘텀 미국 유럽 3분기 수주도 마무리 단계 진입 철광석 고철 추가상승시 철강재 또 한 번↑
국내외 철강 시장은 ‘1천 달러’ 시대로 진입한 가운데 추가상승은 옵션이 됐다. 미국에 이어 일본이 열연 1000달러대(동남아 수출 기준)를 기록했고, 국내 시장은 지난주 100만 원을 기록, 앞으로 ‘뉴노멀(New normal)’ 시장으로의 진입을 알렸다.
중국은 수출 증치세 환급률 이슈가 남았다.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지만, 수급 및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의 모멘텀은 이미 수급, 가격, 개선전망 등이 핵심 동력으로 자리를 잡았다.
철강 부족 현상은 글로벌 전역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으로, 최소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유럽은 3분기 수주도 거의 마무리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업황은 예상보다 긴 기간 동안 강세로 나타날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원료 시장은 앞으로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당초 하향 안정화 전망과 함께 철강재를 조정장으로 견인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철광석은 이와 달리 4월 다시 반등세로 나타났다. 철스크랩(고철)은 단기고점 인식에 따른 조정이 예상되나 추후 강세 전망에 무게가 쏠린다. 중국은 올해 수입 재개 이후 여전히 테스트 단계이며, 본격적인 수입 단계로 진입하면 또 한 번의 상승 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시장에서의 가격 부담에 따른 조정 의견을 계속 제기되는 반면 현재의 공급부족 사태는 강도가 더 세다.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4월 둘째주(12~16일) 평균 174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상승률은 1.4%(2.5달러)다. 16일 기준 177.2달러로 작년 10년 만의 최고치(12/21)를 웃돌았다. 3월 25일 159.9달러로 저점을 찍었고, 4월부터 다시 170달러대에서 상승세다.
고철은 아시아 지역에서의 상승이 뚜렷했다. 터키의 미국산 HMS No.1&2(8:2) 수입 가격은 지난주 CFR 톤당 427.5달러가 마지막 계약 가격이다. 전주보다 7달러 하락했다. 라마단(4/13~5/12) 이전 재고확보가 마무리됐고, 당분간 소강상태가 예상된다.
반면 일본 H2 수출 가격은 FOB 4만3000엔으로 2000~3000엔 상승했다. 중국 내수 가격은 3041위안(466달러), 수입 가격은 HS 기준 500달러 내외로 강세가 이어졌다. 한국은 물동량 회복에 따라 4월 급등(4~5만 원↑)은 일단락된 것으로 평가된다.
철강재는 중국의 오퍼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현지 오퍼 가격은 열연이 880달러로 일주일새 70달러나 올랐다. 철근은 695달러로 700달러대 진입은 시간문제로 인식된다. 일주일 상승폭은 5달러 내외에 그쳤다. 중국의 한국향 오퍼는 고가(高價) 행보가 계속됐고, 실제 계약은 당분간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은 전 품목에 걸쳐 재고가 바닥이다. 신규 주문이 밀려 있는 상태로, 수급 개선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철강 메이커들은 ‘가격’이 아닌 최대 생산 및 판매가 최대 관심사다.
철광석 고철 등 원료가 추가상승할 경우 철강재는 현재의 공급 부족을 배경으로 또 한 차례 인상이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데 주목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