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리스트 후폭풍] 철근價 ‘고철변수’…시장 “예측하기 어렵다”

- 철근 유통價 현대제철 인하이후 2만원 내외 하락 - 일본산 고철 제재 ‘상승기대감’…철근 앵글 등 ‘고철향방 좌우’

2019-08-06     김종혁
일본산

일본산 철스크랩(고철) 검수강화에 따른 후폭풍이 철근은 물론 앵글 잔넬 등의 제품 시장으로 빠르게 옮겨갔다. 철근 유통 가격은 현대제철 가격 인하(2만원)로 인해 하락기조가 짙었다. 하지만 일본 고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감이 가격 급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졌고, 이에 따라 철근 가격도 영향을 받을 것이란 의견이 잇따른다. 일각에서는 막연한 상승 기대감이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을 내놓는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철근 유통 가격은 국산이 67~68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70만 원 선이 무너진 이후 이달 들어 추가로 하락했다. 일본산은 65만 원, 중국 및 대만산은 63~64만 원으로 파악됐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제철의 가격 인하로 이번주 1만 원 이상 하락으로 출발했다”면서도 “일본산 고철 제재로 인해 고철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향후 가격은 추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번졌다”고 밝혔다.

앵글 잔넬 시장도 들썩였다. 국산 가격은 현재 76~77만 원(앵글 잔넬 동일), 수입산은 앵글과 잔넬이 각각 63~64만 원, 65~66만 원이다.

이번주 오퍼 가격은 약세로 출발했다. 성차이 기준 앵글은 492달러로 전주보다 6달러가량 하락했다. 중국의 빌릿 내수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았다.

이 역시 고철 가격 방향이 변수로 지목됐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강사들이 중국산 빌릿을 어떻게, 얼마나 가격을 높여 구매할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현재 여름철 휴가와 맞물려 오퍼 계약을 진행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