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철광석價 3일새 10% 급락…中감산이슈+트럼프 발언
- 2일 Fe 62% 108.0달러 기록…지난달 30일 120달러tj 10.0% 급락 - 트럼프 중국산 추가관세 부과 예고…10월 감산이슈 부각 비수기 수요약화 - 가격 지지요인도 상존…낮은 수입재고 하반기 증산기조 고품위 수요 배경
철광석 가격이 최근 3일간 10%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발단이다. 중국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부동산산업 효과에 대한 회의적 평가와 함께 잇달아 실시될 감산에 따른 철광석 수요 감소 우려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단기급락에 영향을 줬다. 다만 고품위광석 수요와 낮은 수입산재고, 하반기 대량생산 등의 가능성은 가격을 지지요인으로 지목된다.
2일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108.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120달러를 고점으로 3일새 10.0%나 하락했다.
발단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었다. 트위터를 통해 내달 1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가능성을 예고한 것이다. 내년 재선을 앞둔 팜-벨트의 지지를 호소하기 위한 차원, 또 미 연준에 대한 우회적인 금리인하 압박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미중 무역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는 철강시장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실질적인 배경도 있다. 철광석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다. 중국은 당산시를 중심으로 7월말까지 감산을 실시했다. 오는 10월1일은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이다. 정부가 ‘푸른하늘’ 만들기 위한 생산제재 조치가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뒤이어 진행될 겨울철감산은 10월 말, 통상 11월부터 본격화되지만 조기실행될 것이란 예상이다. 지난달 말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부동산산업이 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없다는 기조의 발언도 나왔다. 철강 수요 증가 효과를 제한적일 것이란 평가다.
이 같은 약세요인 외에도 중국 제철소들의 보유재고가 충분한 데다 여름철 비수기 건설 및 철강 수요둔화까지 겹쳐지면서 하락세는 더 뚜렷해졌다.
반면 가격 지지요인도 상존하고 있다.
2일 기준 중국 45개 항구의 수입산 철광석 재고는 1억1900만 톤(마이스틸)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평균 1억4500만 톤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 고품위 광석 수요는 가격을 지지하는 핵심 요인이다.
특히 최근 2년간 중국의 하반기 생산량이 상반기보다 많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즉, 하반기 높은 수준의 생산은 철광석 수요를 견인할 것이란 평가다. 하반기는 겨울철 감산을 대비, 재고확보를 위한 증산 움직임이 비교적 짙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