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전망] 철광석 200 고철 500 열연 800…억제되지 않는 ‘낙관론’
타이트한 수급지속…6월 이전 신규주문 ‘불가’ 열연 現 720~750달러서 780~820달러로 급등 글로벌 증산기조 지속 철광석 고철 수요 견인 고철 각국의 탄소중립 Co2 저감 등 수요호조 하반기 철강 원료 급락 철강사 마진폭 유지 2021년 전세계 호황 자본지출 인프라 등 낙관
글로벌 철강 및 원료 가격은 2분기 급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1분기 급등과 조정, 현재 연초 수준을 회복한 가운데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철강 전문 분석 기관인 WSD는 지난주 ‘중국의 생산제한과 세계 제철소의 이익증대(constrained chinese steel production, enhanced global steel mill profit)이라는 주제의 보고서를 내고 2분기 글로벌 열연 수출 가격을 FOB 톤당 820달러, 중국의 수출 가격은 780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750달러, 720달러에서 각각 70달러, 60달러나 높은 수치다.
원료는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철광석 가격은 200달러, 철스크랩(고철) 원료 가격은 5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글로벌 철강사들의 증산기조는 철광석 수요를 견인할 전망이다. 공급은 아직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형국이다. 코로나19 이후의 산업활동 회복과 투자재개 등은 그 배경이 된다. 고철의 경우 각국의 탄소중립 선언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철광석에 비해 수요 증가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WSD는 현재 해외 주요 지역의 철강사들은 6월 이전의 신규 주문을 받기 어려운 상태라고 진단했다. 중국의 생산은 사상 최대치였던 전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증가할 것으로 봤다. 수요는 중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늘어나고 있다.
여름철로 들어가는 3분기부터는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철강과 원료 가격도 함께 떨어지면서 결과적으로 철강사들의 마진폭은 양호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열연 가격은 740~780달러, 4분기는 610~650달러로 낮아질 전망이다. 철광석 역시 185달러, 150달러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됐다. 고철의 경우 485달러, 400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철강 및 원료 가격은 작년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철강과 원료 간 스프레드(격차)가 유지되면서 철강사들의 이익은 긍정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WSD 역시 철강사들의 이익은 중국의 생산억제로 인해 크게 향상되고,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했다. 보고서는 또 ▲각국 보호무역주의 지속, 인수합병(M&A)의 수혜 ▲획기적인 기술활요에 따른 높은 투자 수익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을 맞추지 못한 설비 및 공장들의 폐쇄 등을 철강사들의 이익향상에 우호적인 조건으로 꼽았다.
WSD는 보고서를 통해 ”2021년 세계 경제가 호황을 누릴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자본지출, 인프라 프로젝트, 소비자 지출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철강 수요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50달러 수준에서 67달러로 회복됐다”며 “중동지역의 인프라 지출을 지속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