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고철價 국내외 하락국면 진입…철근 협상 등 '인하제한'

2021-03-12     김종혁
해외

 

글로벌 철스크랩(고철) 가격은 약 1개월 동안 급등세에서 하락으로 전환됐다. 터키의 수입 가격은 이번주에만 10달러 이상 하락했고, 중국의 수입 가격은 500달러대가 무너졌다. 하지만 여전히 400달러 중반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추가 조정이 가능할 것이란 의견이 많다.

국내는 한국철강을 시작으로 인하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 파업에 따라 부분적인 입고제한이 이뤄지고 있다. 다만, 제강사들의 수입량은 평소보다 적은 데다 4월 철근 가격 인상을 위한 협상을 남겨둔 시점이어서 큰 폭의 인하에 대해서는 신중한 분위기다.

글로벌 지표인 터키의 미국산 HMS No.1&2(8:2) 수입 가격은 이번주 CFR 톤당 460달러, 450달러 선이 차레로 무너졌다. 마지막 확인된 계약은 449.5달러다. 대만의 컨테이너 수입 가격은 435달러에서 이번주 420달러대로 내려갔다.

일본의 수출 가격도 하락으로 전환됐다. 현대제철은 11일 수입 입찰에서 H2와 HS 및 신다찌에 대해 FOB 톤당 4만2000엔, 4만7000엔에 각각 비드를 냈다. 지난주보다 1500엔 내려갔다.

국내는 물동량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고철업체들은 약 1개월간의 급등으로 마진폭을 확보, 재고방출에 나섰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노조 파업에 따라 입고가 30% 수준으로 제한되고 있다. 포항공장도 입고제한을 실시하고 있다. 당분간 고철업체의 입고량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면서 제강사들의 가격 인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철강은 12일부터 전등급 톤당 1만 원을 인하하기로 했다.

제강사들의 인하는 제한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해외와의 가격 격차(약 5만 원) ▲4월 철근 가격 인상 협상 ▲타이트한 고철 수급 여건 ▲중국의 대량 구매 가능성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