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협상에 다급한 심정으로 임하고 있다"
자동차 강판 조선 후판 인상 추진 하반기 원료가격 안정...가격인상으로 수익성 개선
현대제철이 하반기 주력 사업인 자동차강판 및 조선용 후판 가격 인상에 배수의 진을 쳤다. 하반기 원가 상승폭은 1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인상에 실패하면 수익성을 보장할 수 없는 처지다. 현재 국내 자동차 및 조선사들과 협상을 진행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는 유럽 등 일부에 인상안을 전달,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영철 현대제철 영업본부장은 30일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자동차 및 조선사와의 협상에 대한 질문에 "다급한 심정으로 임하고 있다"고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자동차강판은) 상반기에도 인상하지 못하고 후퇴했다. (이를 포함하면) 하반기 원가는 100달러 이상 상승했기 때문에 이를 반영시켜야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절박한 심정을 드러냈다.
인상폭은 최대 한도로 높일 모양새다.
함 전무는 조선용 후판 협상에 대해 "최대 한도로 원료 가격 상승분을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조선사와 협상중에 있다"면서 "자동차강판도 지난 분기에 못한 부분까지 하면 큰 폭의 상승요인이 있다"며 최대한의 인상안을 제시할 것을 시사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철광석 가격 급등에 따른 자동차강판 인상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유럽은 협상이 시작됐고, 일본 역시 같은 상황이다.
함 전무는 "일본은 아직 가격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안다. 원료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에 꼭 반영돼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은 일부 인상을 반영하고 있다. 현재 초기 협상에 나선 철강사들이 30~40달러 인상안을 전달했다"며 "현대제철도 일부 업체에 인상안을 전달했고, 올해 10, 11월까지 순차적으로 협상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유럽쪽에서는 상승분을 반영해서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