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철광석 최고치 경신...고철 '신고가' 韓 중량 45만원 日 500달러

中 철광석 수입 가격 CFR 177.9달러 작년 12월 10년 만에 최고치 '경신' 고철 국내 중량 45만 원 2014년 이후 최고 일본 HS 중국향 500~510달러 초강세 행보

2021-03-05     김종혁
철강

철강 원료인 철광석, 철스크랩(고철) 가격은 연일 신고가 행보다. 철광석은 작년 12월 10년 만에 최고치를 2일 연속 경신했고, 고철 역시 가장 높았던 1월 수준을 단번에 회복했다.

▲코로나19 이후의 글로벌 회복세 지속 ▲중국의 견고한 내수와 증산 ▲글로벌 전반의 타이트한 수급 ▲철강 가격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상승압력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 철강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국면에서 이제 막 성수기에 접어든 상태여서 원료 가격 강세는 당분간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4일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177.9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3일 176.7달러로, 10년 만에 최고치였던 작년 12월21일(176.1달러)를 웃돈 데 이어 2일 연속 신고가를 기록했다.

중국은 내수 호조와 함께 증산기조가 강하다. 정부는 양회(兩會) 기간 생산규제와 물류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호황인 시장에서 철강사들의 증산을 막기는 역부족인 모양새다.

철광석 재고도 타이트한 실정이어서 당분간 중국의 수입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고철 가격 상승도 과열양상이다.

대한제강, 한국철강 등 영남 철근 메이커를 중심으로 포스코, 세아베스틸, 한국특수형강 등 판재특수강 메이커들은 설 연휴 이후 3~4차례의 인상을 실시했다.

금일(5일)까지 추가 인상을 적용하면 중량A 가격은 중상현금 도착도 기준으로 45만 원에 이른다. 작년 말과 올해 초 2014년 이후 처음으로 4만 원을 돌파한 이후 단기 급락 조정을 받았지만 약 보름만에 최고치를 회복했다.

해외 가격은 폭등을 기록하면서 국내 상승압력을 높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일본의 HS(중량) 등급은 중국에서 CFR 톤당 500~510달러까지 성약됐다. 베트남 등 동남아는 490달러까지 계약이 됐다. 중국향 오퍼 가격은 515달러까지 나왔다.

글로벌 지표인 미국 대형모선 공급사들은 아직 명확한 기준이 없다. 다만 대만의 컨테이너 수입 가격은 40피트, HMS No.1&2(8:2) 기준 CFR 톤당 430달러까지 계약됐고, 오퍼 가격은 베트남 등에서 450~460달러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