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포스코 동국, 후판 대수리 ‘조선용 인상’ 주목…오퍼價 800달러

2021-03-03     김종혁

포스코가 3월부터 광양 및 포항 제철소의 후판 설비 수리에 들어간다. 동국제강도 비슷한 시기 보름간의 대수리로 설비 가동을 중단한다. 조선사들의 수주 증가에 따른 수요증가와 함께 타이트한 수급이 유지될 전망이다.

특히 조선용 후판 가격 인상에 주목된다. 후판 수출 가격은 현재 700달러 중후반대서 일본제철을 필두로 800달러로 인상이 추진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3월18일부터 3월30일까지 광양제철소 후판 설비수리에 들어간다. 현재 타이트한 수급 상황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조선사들의 수주 증가에 따른 수요증가, 철골, 기계 등 비조선 부문에서 호조가 예상된다. 하반기 수리는 9월29일부터 10월3일까지 예정돼 있다.

포항제철소는 6월에 수리가 집중된다. 1후판은 6월30일부터 7월13일까지 대수리가 진행된다. 3후판은 6월28일부터 7월13일까지다. 2후판은 4월 7일과 8일, 이틀간 실시될 예정이다.

이 같은 수급 상황에서 조선용 후판 가격 인상은 최대 관심사다.

포스코 관계자는 “(조선사와) 협상은 계속 진행중이며, 아직 완료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단, 인상을 전제로 그 폭과 시점을 조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인상은 비교적 큰 폭으로 실시될 가능성이 있다. 유통시장에서 후판 가격은 이미 10만 원 이상 급등했다. 시장에 따르면 포스코산 후판 대응 기준 거래 가격은 톤당 82만 원에 이른다. 작년 12월 60만 원 중반대에서 15만 원 이상 올랐다.

아시아 역내 수출입 가격도 대폭 인상되고 있다. 특히 중국발 폭등과 함께 일본의 가격 인상이 강하게 추진되고 있다.

일본제철은 현재 4월 선적분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 시장에서 후판 가격은 700달러 중후반대에 있다. 일본제철은 이를 800달러 이상으로 제시할 방침이다.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후판 메이커 역시 철광석 등 원료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는 상황이어서 인상은 불가피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