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 중국 ‘숨고르기’ 가격향방 요인은?

- 중국 유통재고 7주 연속 증가 ‘수요정체시 하락’..증산가능성 배제못해 - 철강사 한계원가 ‘하락방어’…정부 인프라촉진 ‘효과’ 철근 중심 상승견인 관측

2019-07-29     김종혁

중국 철강 내수 가격이 하락했다. 지난달 중순 이후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에 더해 여름철 수요가 둔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비수기를 지나는 현재, 중국은 물론 아시아 전반이 관망세에 있다는 평가를 내린다. 내달 중순을 전후로 앞으로 4분기를 가늠할 방향이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다.

중국 내수 가격은 약세기조에 있다.

26일 상해 기준 열연 내수 가격은 톤당 3900위안(567달러)으로 전주보다 30위안 하락했다. 철근은 3960위안으로 20위안 전주보다 20위안 내려갔다. 6월 말과 비교하면 각각 80위안, 30위안 떨어졌다.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철강 수요는 둔화됐다는 평가다.

중국의 철근 유통재고는 26일 기준 885만 톤(마이스틸)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20만 톤 증가했다. 앞서 6월 중순부터 7주 연속 증가했다. 이 기간 111만 톤이나 늘었다. 열연은 250만 톤으로 전주보다 8만 톤 늘었고, 철근과 같이 7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 이 기간 41만 톤 증가했다. 선재와 중후판 역시 같은 추세를 나타냈다.

앞으로 가격은 약세와 강세 요인이 상존한다.

재고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수요가 정체될 경우, 가격은 약세로 나타날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당산시 등의 감산에도 불구, 다른 지역에서의 증산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상태여서 하락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반면 철광석 가격 급등으로 3분기 원가가 연중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철강사들은 가격 하락방어에 만전에 기할 전망이다. 철강사들은 이미 한계원가 수준에 달한 상태여서 현 수준보다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다. 반대급부로 정부의 인프라 촉진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면서 8월 중순 이후로는 철근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