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中 춘절 연휴 종료…신규오퍼 증치세 인하 등 결과 주목
중국이 춘절 연휴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했다. 그 이전까지 조정국면 속에서 시장은 방향을 탐색했다. 사실상 이제부터 올해 본격적인 업황이 전개될 전망이다. 국내 철강 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이슈는 신규오퍼 방향, 수출 증치세 환급율 인하 여부 등으로 요약된다. 신규오퍼는 그간의 하락조정 이후의 방향성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많다. 특히 증치세 인하는 수출 감소와 가격 상승 효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3월 4,5일로 결정된 양회(兩會) 이후의 기대감은 크다. 자동차(전기차 포함), 가전 등 내수 촉진, 인공지능 및 5G 등 신형 인프라 투자 강화 등은 올해 중국 경기를 견인할 분야로 주목된다. 중국 춘절 이후의 이슈를 점검해봤다. [편집자주]
신규 수출 오퍼 향방은
수출 오퍼 가격은 상승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원료 가격은 높고, 철강재 가격은 비교적 큰 폭으로 조정된 상태다. 중국 철강사들은 마진폭이 크게 줄었고, 적자로 전환된 기업도 적지 않다는 게 이유다.
내수 가격은 이미 바닥을 다진 모양새다. 상해 철근 내수 가격은 춘절 직전인 10일 4300위안으로 지난달 27일부터 보합세를 기록했다. 작년 말과 비교하면 180위안(28달러) 떨어진 수치다. 3월 건설을 중심으로 성수기 효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연휴 전 철근과 열연 오퍼 가격은 FOB 톤당 630달러, 650달러다. 작년 말과 비교하면 철근은 5달러 하락했고, 열연은 30달러 이상 떨어졌다.
한국향 오퍼 가격은 열연이 CFR 톤당 700달러(본계강철 기준)로 올해 들어 35달러가량 하락했다. 철근은 660달러 수준으로 연초 대비 15달러 정도 조정됐다.
중국 철강사들이 적자를 기록했다는 점에서도 인상이 유력시 된다.
상하이강롄(上海钢联)은 1월 중국 91개 고로사들의 생산 마진이 톤당 마이너스(-) 5~15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철근 마진은 마이너스 15달러, 중후판과 열연은 10달러, 5달러씩이다.
업계에서는 최소 10달러 이상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급등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수출 증치세 환급률 인하
중국의 증치세 인하는 작년부터 예견돼왔다. 현재까지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업계 및 현지 보도에 따르면 철강 수출에 대한 증치세 환급률은 현행 13%에서 9%로 낮아진다는 내용이 검토되고 있다. 작년 철근, 선재, 열연 등의 환급률을 기존 10%에서 13%으로 올린 지 일 년 만이다.
결과는 3월 양회(兩會)를 전후로 윤곽이 나올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2021년 양회 개최일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각각 4일과 5일이다.
환급률은 인하로 결정될 것이라는 게 대부분의 시각이다. 13%에서 9%로 떨어질 경우, 수출 가격은 약 30달러 인상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현지 철강전문매체인 마이스틸은 앞서 환급율 인하에 따라 열연 수출의 30%가 감소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현재 냉연, 도금재 등 환급률 인하 대상 품목이 확대될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폐지 가능성도 거론된다.
생산억제 방침 수출감소 및 내수 활성화
중국의 올해 수출은 낮은 수주을 유지할 것이라는 게 주된 평가다. 중국 정부는 올해 중국의 조강생산량을 작년 수준으로 억제하겠다는 방침을 세우는 동시에 내수 경기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올해는 14차 5개년 계획이 처음 실행되는 해이고, 공산당 창당 100주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부 역시 인프라 등의 각종 투자를 육성하겠다는 기조다.
실제 올해 내수 경기는 활황으로 시작했다.
중국건설기계협회(CCMA)에 따르면 1월 굴착기 판매는 1만9601대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97.2% 급증했다.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1월 자동차 판매량은 250만 대로 29.5%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