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포트] 베트남 철강價 4년만에 최고치...인프라 수요증가 전망
[이슈리포트] 베트남 철강價 4년만에 최고치...인프라 수요증가 전망
  • 박성민
  • 승인 2021.01.18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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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철강수요 증가로 철강가격이 4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베트남 정부의 인프라 확대 정책기조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 영향이다.

사이공증권(SSI)은 보고서에서 “작년 중순부터 오르기 시작한 철강가격이 철강수요 회복과 주요 생산국의 공급차질이 맞물리면서 긍정적인 모멘텀을 유지해 최고치를 갱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 베트남철강협회(VSA)에 따르면 건설용 철강가격은 2분기 들어 상승하기 시작해 12월말에는 1400만동(607달러)까지 올랐다. 4월에는 톤당 1000만동(435달러)으로 3년동안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와 같이 철강가격이 상승한 것은 베트남 정부가 작년 하반기부터 공공투자를 가속화한 영향이다. 이에 건설자재 수요가 증가했고, 가격상승을 우려한 업체들이 재고 비축에 나섰기 때문이다.

SSI는 올해 베트남 철강업계는 공공인프라 투자,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입, 투기성 매점이 지속되며 내수가 8% 증가하고, 세계 주요 철강 생산국들의 공급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시점까지 가격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SSI는 “철강가격은 4년만에 최고치를 갱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트남은 코로나 안정 이후 생산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WSA에 따르면 베트남의 1~11월 조강생산량은 2661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6%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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