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코로나19 中 철강메카 허베이성 강타…물류차단 재고급증
[핫토픽] 코로나19 中 철강메카 허베이성 강타…물류차단 재고급증
  • 김종혁
  • 승인 2021.01.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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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국 허베이성의 3개 도시의 도로 운송 등의 물류가 전면 차단됐다. 철강사들은 가동을 지속하고 있지만 물류가 금지되면서 제철소 내 재고가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국 허베이성의 3개 도시의 도로 운송 등의 물류가 전면 차단됐다. 철강사들은 가동을 지속하고 있지만 물류가 금지되면서 제철소 내 재고가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중국 최대 철강 생산지인 허베이성을 중심으로 확산일로에 있다. 이는 철강 현물 및 선물 시장의 가격 급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

현지 신화망 등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성의 주민 2200만명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면 봉쇄됐다. 이는 작년 1월 코로나19 확산을 유발했던 인구 900만명의 후베이성 우한시보다 2배 이상 많다.

중국 정부는 12일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속출한 스좌장(Shijianzhuang), 싱타이(Xingtai), 랑팡(Langfang) 등 3개 도시를 전면 봉쇄했다.

철강 시장은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 철강전문매체인 마이스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철강 거래 및 관련 화물 운송은 사실상 금지됐다.

철도 운송은 유지되고 있다. 철광석 제강 원료는 이를 통해 제한적으로 운반되고 있다. 제철소들은 아직까지 정상 가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철강 완제품 등의 물류가 차단되면서 제철소 내 공장에는 재고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철강 수요도 위축되면서 가격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

허베이성과 인접한 산둥성의 경우, 일부 건설 프로젝트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이전에 완공을 서두르고 있다.

허베이성 내 도시 중 철강 생산이 가장 많은 당산지역은 코로나19 확산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2월 11일부터 17일까지 예정된 춘절 휴무도 일정대로 시행할 예정이다.

중국 현지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질 경우 춘절 연휴는 작년과 같이 3주 정도로 장기화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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