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동아스틸 유상증자 실시…세아그룹 인수 후 '재무개선'
[Company&] 동아스틸 유상증자 실시…세아그룹 인수 후 '재무개선'
  • 박성민
  • 승인 2021.01.13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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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억 원 유상증자..최대주주 53억5600만 원 투자
세아그룹 인수 후 재무구조 개선 역점
동아스틸 광양공장/사진=동아스틸
동아스틸 광양공장/사진=동아스틸

 

동아스틸이 재무개선을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동아스틸은 세아그룹에 인수된 후 회생채무 상환에 힘쓰며 부채비율을 크게 낮췄다.

동아스틸에 따르면 최근 약 54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최대 주주인 에스에스아이케이가 53억5600만 원을 투자했다. 이에 지분율은 97.67%로 4.99%p 상승했다. 에스에스아이케이는 세아제강지주의 100% 자회사다.

동아스틸은 증액된 자본금을 통해 회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동아스틸은 무리한 투자로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자금 압박을 받았고 2017년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후 2018년 법원의 회생인가 명령이 내려졌고 같은 해 10월 세아그룹에서 인수하게 됐다.

세아그룹은 동아스틸을 통해 고성능 구조용강관의 생산과 판매 확대에 나섰다. 작년 안산 파이프센터를 오픈하는 등 영업망을 확대하며 내수 추가 수요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한 세아제강과 생산 및 판매망을 통합하며 효율을 높혔다.

동아스틸은 세아그룹에 인수된 후 부채를 줄여 재무구조 개선에 역점에 두고 있다.

2019년 부채비율은 188.4%로 유동성 위기가 극심했던 2016년 820.6% 대비 623.2%p 급락했다. 회생채무는 3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4%(170억 원) 감소했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동아스틸은 회사의 재무개선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증자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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