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중국 내수價 전품목 ‘빨간불’…선물시장 30달러 폭락
[초점] 중국 내수價 전품목 ‘빨간불’…선물시장 30달러 폭락
  • 김종혁
  • 승인 2021.01.12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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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감소 재고증가…코로나19 확산 한파 등 배경
열연 하루 새 15달러 급락…선물시장 30달러 ‘뚝’
철강경기 긍정적 의견 불구 단기조정 불가피 의견
자료=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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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철강 내수 가격은 전 품목에 걸쳐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열연은 하루 새 100위안 떨어졌다. 선물 거래 가격은 30달러 이상 폭락했다. 유통재고는 작년 9월 이후 감소세에서 1월 전 품목 증가로 전환됐다. 겨울철 비수기 거래가 감소한 것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11일 상해에서 열연 내수 가격은 4670위안으로 지난주 마감일(8일)보다 100위안(15달러) 하락했다. 철근은 4460위안, 선재는 4710위안으로 30위안, 80위안씩 떨어졌다

강세를 유지하던 냉연도금재 가격도 동반 하락했다. 냉연은 5680위안으로 10위안, 도금재는 6210위안으로 60위안 각각 내려갔다. 후판은 4620위안으로 20위안 떨어졌다.

자료=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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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시장은 최고 30달러 이상 폭락했다.

같은 날 상해선물거래소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5월 인도분 열연 가격은 4458위안으로 196위안(30달러)나 하락했다. 철근은 4348위안으로 125위안 떨어졌다. 선재는

중국 유통 재고는 1월 들어 증가로 전환됐다.

45개 도시의 5대 품목 유통 재고는 1082만 톤으로 12월 말보다 80만 톤 증가했다. 철강 수요 지표인 철근은 579만 톤으로 42만 톤이나 늘었다. 이 외에도 열연(204만 톤)은 14만 톤 증가했고, 선재(94만 톤) 18만 톤, 후판(106만 톤) 5만 톤 늘어났다. 냉연(98만 톤)은 변동이 없었다.

업계에서는 추가 하락에 대한 경계감이 드러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코로나19 확산과 한파 등으로 시장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장기적인 급등에 따른 시장의 피로감이 더해지면서 추가 하락을 염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중국의 철강경기는 견고할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일부 지역에서는 공급 감소가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도 “가격은 춘절 전까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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