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컬러 봉강 철근 ‘빡빡한 공급’ 초강세 견인…품목별 온도차 극명
[분석] 컬러 봉강 철근 ‘빡빡한 공급’ 초강세 견인…품목별 온도차 극명
  • 김종혁
  • 승인 2021.01.07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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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 정리
자료=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 정리

 

국내 철강 공급은 타이트하게 유지되고 있다. 해외 시장도 비슷한 상황이어서 글로벌 전반의 철강 및 원료 가격은 새해에도 작년의 초강세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품목별로 컬러강판 철근 봉강 시장에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는 급감했지만, 출하량은 급증한 경우다. 이와 달리 강관 후판 형강은 출하량은 감소하고, 재고는 늘어나 대조됐다. 열연강판과 선재는 출하량과 재고가 함께 증가해 비교적 균현을 이룬 모양새다.

한국철강협회의 최종 집계 기준 자료에 따르면 컬러강판 재고는 작년 11월 말 기준으로 15만1000톤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23.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철근 재고는 34만5000톤으로 15.7% 줄었다. 이 외에 냉연강판(41.1만 톤), 아연도(41.3만 톤), 봉강(35.4만 톤), 석도강판(11.5만 톤) 등이 재고가 눈에 띄게 줄었다.

이 중 컬러강판, 봉강의 출하량은 크게 늘어나면서 타이트한 수급이 전개되는 양상이다. 봉강은 30만5000톤으로 31.9% 급증했다. 컬러강판 출하량은 19만3000톤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20.0%나 증가했다. 철근은 85만6000톤으로 0.6% 소폭 증가했고, 아연도강판은 79만8000톤으로 1.8% 늘었다.

재고가 증가한 품목은 선재, 강관, 중후판, 열연강판 등이다.

이 중 강관, 중후판, 형강의 경우 재고는 급증한 반면 출하량은 모두 감소했다. 수요 회복이 상대적으로 디디게 나타나는 한편 재고부담은 그만큼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형강 재고는 50만3000톤으로 12.6% 증가한 반면 출하량은 34만5000톤으로 15.9%나 줄었다. 후판 재고는 83만3000톤으로 23.4% 급증했고, 출하량은 74만9000톤으로 9.8% 증가했다. 강관의 경우 재고는 71만7000톤으로 28.9%나 늘어난 반면 출하량은 37만1000톤으로 2.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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