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ESG 경영평가 A+...현대 B+ 동국 B '대다수 기준미달'
포스코 ESG 경영평가 A+...현대 B+ 동국 B '대다수 기준미달'
  • 박성민
  • 승인 2021.01.07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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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S 35개 철강기업 중 포스코 A등급
전체 87% 기업 '양호' 평가에 못미처
현대제철 동국제강 현대비앤지 통합 B+
자료=한국기업지배구조원/페로타임즈 정리
자료=한국기업지배구조원/페로타임즈 정리

 

포스코, 현대제철을 포함한 글로벌 유수의 철강 기업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역량을 집결하는 가운데 국내 대다수 기업들은 평가 기준에서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ESG투자는 글로벌 시장에 천문학적인 자금이 쏠리면서 산업 및 금융업계에서도 관심을 높이고 있다. 2030년 투자규모는 130조 달러에 이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국내 ESG평가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ESG 등급을 취합한 결과 35개 철강기업 중 포스코가 A등급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강판도 A등급을 받았다. 통합 A등급의 경우 조사대상의 12.1%에 불과했다.

국내외 평가기관에서는 ESG 분야에 대한 평가 반영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지만 국내 철강기업의 상당수는 '양호'수준에도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배구조원은 B+등급을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한다.

포스코는 지배구조에서 가장 높은 A+로 책정됐다.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 운영과 관련한 기업의 관행 개선 노력이 반영됐다. 환경분야에서는 A등급을 받았다. 전사적인 환경경영 관리와 환경경영성을 개선했다는 평가다. 사회분야에서는 B+로 책정됐다.

포스코강판은 사회점수에서 최고점인 A+ 등급을 받았다. 준법경영체계 및 인권경영 강화에 따라 개선된 점이 주요 요인이였다. 환경분야, 지배구조분야에서는 각각 B+로 책정됐다.

이 밖에 현대제철, 동국제강, 현대비앤지스틸이 통합 B+등급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30곳(87%)에 이르는 기업들이 양호수준에도 미달했다. B등급은 KG동부제철, 세아베스틸, 세아제강, 대한제강, 세아특수강, 고려제강, 한국특수형강, 동일산업, 영흥철강, 하이스틸, 대양금속, 태경산업, 화인베스틸등 13곳이었다.

이어 C등급은 한국철강, 휴스틸, TCC스틸, SIMPAC, 금강공업, NI스틸, DSR제강, 디씨엠, 동양철관, 문배철강, 동일제강, 한국주철관공업, 만호제강 등의 13곳으로 나타났다.

최하등급인 D등급은 한일철강, 부국철강, 황금에스티, 신화실업의 4곳이었다.

한편 포스코, 현대제철 등은 철강 대기업은 ESG경영에 한창이다.

포스코는 작년 글로벌 철강사 최초로 ESG전담 조직을 신설하데 이어 올해 Carbon Free 제철기술 개발 조직인 ‘저탄소공정연구그룹’을 신설하는 등 탄소중립 시대를 리딩하는데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작년 ESG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Responsible Steel에 가입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선진사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ESG 이슈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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