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포트] 철강업계 2021년 신제품·설비확장 '3000億' 투자
[이슈리포트] 철강업계 2021년 신제품·설비확장 '3000億' 투자
  • 박성민
  • 승인 2021.01.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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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KDB미래전략연구소
사진자료=KDB미래전략연구소

올해 철강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생산능력 확충과 설비 자동화에 투입되는 금액이 대폭 늘어났다. 또한 미래먹거리를 찾기 위한 연구개발에도 투자를 늘려 눈길을 끌었다.

KDB미래전략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설비투자계획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철강업종(업종코드:C241)의 설비투자 규모는 2조1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올해 국내·외 철강수요 증가에 따라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국내 철강업계가 탄소 배출 규제 등 친환경 정책 강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친환경 관련 설비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규모별로 보면 유지보수에 사용되는 금액은 1조54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 줄었다. 전체 투자대비 72.6% 수준이다.

철강 업종은 고로 본체 및 내화물 해체 등 개수공사가 정기적으로 실시되어 유지보수 투자 비중이 타 산업대비 높았다.

이어 생산능력 확충에 3043억 원으로 12.0% 늘었다. 이 중 신제품 생산에 2059억 원, 설비확장에 984억 원이 투입된다.

신제품 생산은 생산 강종 확대, 설비확장은 신규 설비 증설과 함께 기존 생산시설의 고도화·자동화 등이 포함됐다.

또 에너지 및 환경투자가 789억 원, 연구개발 726억 원, 설비자동화 601억 원이 사용된다. 설비자동화의 경우 76.3% 급증했고 연구개발은 9.1% 늘어났다.

자산형태별 투자 유형을 보면 기계, 장치 설비에 1조7002억 원을 투입한다. 전년 대비 8.8% 증가한 수치다. 설비를 갖추기 위한 건물 및 구출물에 1971억 원, 토지 및 토지개발에 1921억 원이 들어간다. 각각 16.3%, 8.5% 줄었다.

또한 보고서는 전방 산업 회복과 내수 경기 반등 등에 따라 내수 소비증가가 예상되며, 수출도 세계 철강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주요 수요산업인 자동차, 기계장비 등의 설비투자는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자동차 업종(업종코드: C301, C302, 303)의 올해 투자금액은 6조9000억 원 원으로 12.3%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자동차 부품업계의 업황 부진 등에 따라 자동차 산업의 투자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계장비는 1조8050억 원으로 14.7%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사진자료=KDB미래전략연구소
사진자료=KDB미래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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