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포트] 2021년 광물價 달러 약세·中 경기변동 좌우...철광석 하락세 전망
[이슈리포트] 2021년 광물價 달러 약세·中 경기변동 좌우...철광석 하락세 전망
  • 박성민
  • 승인 2020.12.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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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달러 가치의 하락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코로나 백신 상용화로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가 개선되면서 광물자원 소비가 크게 반등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철광석은 메이저 광산기업들의 공급확대로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자원광물공사는 28일 보고서를 통해 내년 미달러 약세와 중국 경기변동 양상에 광물가격이 크게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달러는 미국 정부의 9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12월에 양당간 합의되면서 내년도 달러가치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주요 기관들도 유로·달러가 상당기간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위험자산 투자선호를 확대시키면서 비철금속 가격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내년 중국경제는 기저효과가 크게 발생하면서 인프라 확대 정책에 힘입어 경기반등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 등 주요기관의 중국 GDP 성장 전망치는 금년 1.8~2.0%에서 2021년 7.5%~9.2%선으로 크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코로나 확산으로 공급과잉을 유발했던 소비충격이 상쇄되면서 내년은 중국의 경기반등에 따른 자원수입 확대로 전반적으로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S&P글보벌은 “금속광물의 수급 펀더멘털이 미달러약세 및 세계 경기회복에 따른 자원소비 확대로 동과 철광석은 공급부족분이 확대될 것”이라 말했다.

철광석 가격은 중국의 조강 생산 확대에 따른 소비증가가 예상되나, 발레 등 메이저의 저원가 증산 전략으로 비철금속과 다르게 하방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내년 철광석 평균가격을 1분기 112.47달러, 2분기 105.75 달러, 3분기 104.49달러, 4분기 102.02달러로 점진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우드맥킨지는 이보다 낮은 95달러, 85달러, 80달러, 80달러로 내다봤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메이저사들의 저원가 증산전략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어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자료=한국광물자원공사
사진자료=한국광물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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