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자의 철강PICK] 현대제철 업계 최대 부동산 '부자'...한일 고려 수익 '쏠쏠'
[박기자의 철강PICK] 현대제철 업계 최대 부동산 '부자'...한일 고려 수익 '쏠쏠'
  • 박성민
  • 승인 2020.12.11 0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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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3683억 원 '톱'...포스코 1552억 원
한일철강 고려제강 작년 28억 원, 76억 원 수익 올려
자료=금융감독원/페로타임즈 정리
자료=금융감독원/페로타임즈 정리

국내 주요 철강 기업 중 최대 부동산 부자는 현대제철로 나타났다. 포스코, 한일철강 등이 뒤를 이은 가운데 최근 고려제강이 부동산 임대업에 투자를 늘리며 눈길을 끌었다.

관련 자료를 공개한 국내 주요 철강기업 25곳을 대상으로 3분기 투자부동산을 조사한 결과, 장부가액 기준 1조1158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8.4%(861억 원) 증가했다.

투자부동산은 임대수익이나 시세차익을 얻기위해 보유하고 있는 토지, 건물 등을 말한다.

현대제철은 3683억 원으로 투자부동산이 가장 많았다. 현대제철은 공정가치 평가(공시지가)를 반영해 부동산 가치가 높았다.

이어 포스코는 1552억 원, 한일철강 1241억 원, 고려제강 1131억 원으로 1000억 원을 웃돌았다. 한일철강과 고려제강은 작년 각각 28억 원, 76억 원의 임대 수익을 올렸다. 고려제강은 올해 본사 인근에 임대업을 목적으로 신축건물을 건설 하며 부동산사업에 힘썼다.

또 디씨엠 522억 원, 대창스틸 458억 원, 동국산업 401억 원, 문배철강 291억 원, KG동부제철 260억 원, 현대비앤지스틸 254억 원, 한국선재 210억 원, 세아베스틸 189억 원, TCC스틸 174억 원, 금강공업 161억 원, 동국제강 143억 원, 동일제강 140억 원으로 나타났다. 또 현대종합특수강(71억 원), 동일산업(63억 원), 한국철강(61억 원), 원일특강(35억 원), 세아제강(33억 원), 대한제강(28억 원), SIMPAC(22억 원), 동양철관(20억 원), 경남스틸(16억 원) 순이었다.

현대제철을 포함한 12곳(48%)은 투자부동산이 증가했다.

원일특강은 140억 원으로 3683.1% 급증했다. 동국제강은 143억 원으로 947.3% 늘었다. 또 SIMPAC 75.3%, 동양철관 49.0%, 대창스틸 24.7%, 고려제강 15.1%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경남스틸(7.5%), 디씨엠(5.4%)도 부동산이 늘어났다.

반면 13곳의 투자부동산은 감소했다.

반면 금강공업은 161억 원으로 56.2% 급감했다. 또 한국철강 3.3%, 포스코 2.7%, 세아제강 2.5%, 문배철강 2.4%, 동일산업 1.5%, 대한제강·TCC스틸 1.4%, 한국선재 1.0%, 줄었다. 세아베스틸(0.5%), 현대비앤지스틸(0.4%), 동국산업(0.3%), 한일철강(0.1%)은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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