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중국 철강수출 8개월 연속 감소…수입 78% 급증
[해외토픽] 중국 철강수출 8개월 연속 감소…수입 78% 급증
  • 박성민
  • 승인 2020.12.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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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중국 관세청/페로타임즈 정리
자료=중국 관세청/페로타임즈 정리

중국의 철강재 수출은 8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자국 내 수요가 강해지면서 수출 감소와 수입 증가 추세가 뚜렷해졌다.

중국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11월 철강재(반제품 제외) 수출은 440만2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했다. 올해 4월부터 8개월 연속 감소세가 지속됐다. 1~11월 수출은 4882만6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급감했다.

반면 수입량은 185만4000톤으로 78% 급증했다. 철강 수입은 9개월 연속 증가하며 15년 만에 처음으로 2000만 톤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내 수요가 호조를 이어가는 한편 내수 가격도 수출을 크게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상하이 선물 시장의 열연 코일의 거래 가격이 톤당 4300위안(약 655달러)에 육박했다. 이로 인해  중국 철강기업들은 내수시장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과 인도도 수출이 부족해지며 글로벌적으로 철강재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일본제철은 가시마 지역에서 1개의 고로를 재가동할 예정이지만 공급은 여전히 타이트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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