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價 고공행진 3월 저점이후 50% 이상 급등
아연價 고공행진 3월 저점이후 50% 이상 급등
  • 김종혁
  • 승인 2020.11.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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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LME
자료=LME

아연 가격이 지난 3월 저점을 찍고 50% 이상 급등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켈 가격도 1만6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철강사들의 핵심 부원료 가격은 원가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아연 현금 거래 가격은 24일 기준 톤당 2745달러를 기록했다. 3월23일(1814달러) 저점 대비 51.3%나 올랐다. 이는 작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해 최고점이었던 1월21일(2450달러)보다 약 300달러나 높다.

아연은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주요 판재류 기업들이 아연도금강판과 같은 고품질 철강재를 생산하는 데 쓰는 핵심 부원료로 원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 2007년 아연 가격이 3000달러 이상으로 폭등했던 시기에는 ±30%로 큰 변동이 있을 때 아연도금강판 가격 등에 반영하기도 했다.

올해 아연 가격 급등은 최대 소비국인 중국이 견인하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절반의 수요를 차지하고 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강세, 글로벌 산업회복, 코로나 백신 개발 등에 대한 기대감, 투기세력까지 겹쳐지면서 가격은 최근까지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공급 면에서는 남아공 주요 광산의 조업 정지 등에 따른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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