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석도강판 수출 5개월 연속 증가…KG동부제철 실적 '한 몫'
[초점] 석도강판 수출 5개월 연속 증가…KG동부제철 실적 '한 몫'
  • 박성민
  • 승인 2020.11.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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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만9052톤으로 4% 늘어...5개월 연속 증가
KG동부제철 전년 대비 8% 증가...실적 개선 효자
RCEP지역 수출 확대 기대...아시아 10% 이상 늘어
자료=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 정리
자료=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 정리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저장 식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석도강판의 수출이 5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웃돌았다. 이는 석도강판 최대 생산기업인 KG동부제철의 올해 실적 호조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10월 석도강판의 수출은 2만9052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했다. 지난 4월과 5월 각각 5.3%, 8.4% 감소로 부진했지만 6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5개월 연속 상승했다.

KG동부제철은 이 같은 수출 증가세로 실적 개선이 뚜렷하다.

회사 자료에 따르면 냉연, 석도, 컬러등의 판재류 1~3분기 수출은 1조11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 반면 전체 영업이익은 905억 원으로 245% 급증했다.

석도강판은 KG동부제철의 특화 제품 중 하나로 수출 확대는 올해 실적 호조에 한 몫을 담당했다는 평가다.

KG동부제철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저장 식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식관용으로 사용되는 박판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8% 이상 증가한 것도 3분기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보면 말레이시아는 1924톤으로 155.2% 급증했다. 또 태국 14.5%, 사우디 19.9%, 일본 27.9% 늘었다. 물량은 적었지만 인도 59.4%, 중국 192.9% 급증했다.

반면 인도네시아(59.8%), 필리핀(36.6%), 대만(23.4%)지역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주요 수출국인 북미지역은 4152톤으로 435.1% 급증했다. 또 대양주 239.7%, 중남미 100% 늘어났다. 반면 유럽 35.7%, 아프리카 51.2% 줄었다.

1~10월 수출은 32만9628톤으로 6.2% 늘었다. 물량으로 1만9220톤 증가했다.

아시아 지역은 21만145톤으로 10.5% 급증했다. 필리핀(22.7%), 대만(3.2%), 사우디(43.6%), 말레이시아(147.5%), 중국(732.3%)향 수출이 늘어났다.

이 외에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 인도는 감소했다.

또 북미 5.3%, 유럽 10.2%, 아프리카 7.6% 줄었다. 반면 대양주 41.3%, 중남미 23177.8% 급증했다.

인체에 무해한 주석을 도금한 석도강판은 편리한 가공성과 내식성·무해성 등을 갖춰 음료 스틸캔, 식품 통조림이나 페인트관 등에 사용된다. 올해 코로나 팬데믹 특수로 통조림 등 가공식품의 수요가 급증했다. 코로나 확산 초기에는 석도강판의 공급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KG동부제철과 TCC스틸, 신화실업 등 3개 사가 석도강판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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