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철강價 상승에 무게 열연 ‘550’…고철價 급격한 상승-WSD
하반기 철강價 상승에 무게 열연 ‘550’…고철價 급격한 상승-WSD
  • 김종혁
  • 승인 2019.07.11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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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중국 열연수입 550달러 예측…중국경기 ‘낙관’ 미중무역관계 개선
- 고철 10월 터키수입 315달러…철광석 대비 낮은가격에 수요증가할 것
- 철광석 하락 대세로 전망 “100달러선 지켜낼 것”
- 2020년 1분기 열연 중국 650달러 고철 400달러 철광석 110달러 에측
자료 WSD/페로타임즈 정리
자료 WSD/페로타임즈 정리

하반기 철강 가격 향방을 가늠하기 어려운 가운데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특히 내년 1분기 열연은 600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는 등 올해의 침체 상황이 갈수록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었다.

아울러 철스크랩(고철)은 하반기 급격한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 반면 철광석은 하락이 대세로 점쳐졌다. 다만 철광석은 100달러선을 지켜낼 것으로 예측됐다. 내년 1분기 고철은 터키의 HMS No.1&2(80:20) 기준 400달러에 이르고, 철광석은 110달러의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철강 전문 분석기업인 WSD는 이달 보고서를 내고 이 같이 전망했다.

보고서에 전망에 따르면 철강재 지표인 열연강판 가격은 중국 수출을 기준으로 FOB 톤당 550달러까지 오를 전망이다. 7월 현재 506달러로 평가된 것에 비하면 8.1% 오른 수치다. G20 회의 이후 약 20달러 오른 이후 추가 상승을 예측한 것이다. 가능성은 60%로 봤다.

WSD는 G20 회의 이후 미중 무역관계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무역협정이 체결될 것이란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세계 경제는 ‘불안(apprehension)’에서 ‘열광(ebullience)’으로 바뀔 것으로 진단했다.

중국 경제는 낙관적으로 봤다. 매년 GDP 성장률이 6.5%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정부의 인프라 투자촉진, 자동차 가전 등의 구매에 대한 상당한 인센티브, 금리인하, 은행 대출 증가 등이 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란 판단이다.

무엇보다 철강사들이 공격적으로 가격을 인상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 시장에서의 주문과 구매가 동시에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반제품 가격도 열연과 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빌릿을 흑해 기준 FOB 톤당 450달러에 이를 것으로 봤다. 7월 대비 7.7% 높다. 같은 기준으로 슬래브도 동일한 가격대를 기록, 8.7%의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고철 가격은 하반기 급격히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터키 수입 가격은 이달 들어 이미 상승으로 전환, HMS No.1&2(80:20) 기준 CFR 톤당 300달러선까지 회복됐다. WSD는 7월 같은 등급에 대해 평가한 297달러에서 10월이면 315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고철 가격이 철광석 및 원료탄에 비해 크게 낮다는 점을 근거로 뒀다. 또 철강재 수요 증가에 따라 고철 사용량도 늘어날 것이란 예측이다.

철광석은 이와 달리 하락에 방점을 찍었다. 중국의 수입 가격은 Fe 62% 기준 7월 평균 121달러로 평가됐다. 이는 10월 105달러로 13.2%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가능성은 60%로 봤다. 또 20%의 가능성을 두고 100달러까지 17.4% 급락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내년 1분기 역시 현재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열연은 중국 수입 기준 톤당 650달러까지 예측했다. 고철은 터키 수입 기준 400달러, 철광석은 다소 회복된 110달러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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