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사 임원 주식부자 ‘톱20’ 71억6000만원...1~2위 고려제강 디씨엠
철강사 임원 주식부자 ‘톱20’ 71억6000만원...1~2위 고려제강 디씨엠
  • 박성민
  • 승인 2019.07.11 0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3개 기업 임원 131명 26만6755주 보유...주식 평가액 71억6000만원
- 고려제강 최수성 감사 1위 디씨엠 손경태 부사장 2위
- 톱10 포스코 임원 대다수 차지...최정우 회장 2억 원 웃돌아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주요 철강사 임원 131명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은 71억 원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제강의 최수성 감사는 1위, 디씨엠 손경태 부사장은 3억 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양대 고로사 수장인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억 원을 웃돈 데 비해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주식이 전무했다.

본지가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23개 주요 철강기업 임원(오너일가 제외)의 보유 주식 현황을 조사한 결과 13개 기업의 임원 131명은 이달 10일 기준 26만6755주로 집계됐다. 이들의 주식 평가액은 종가 기준으로 71억6000만원에 달했다. 10개 기업의 임원들은 자사 주식을 보유하지 않았다.

‘톱10’에 드는 임원의 평가액은 22억1500만원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1~2위 차지한 고려제강 최수성 감사와 디씨엠 손경태 부사장을 제외하면 포스코 임원이 대부분이었다.

고려제강 최수성 감사의 평가액은 3억2300만원 이었다. 최 감사는 20년째 고려제강의 감사직을 맡아왔다. 2018년 2월 1000주 가까이 매수하면서 현재의 주식을 확보했다.

디씨엠의 손경태 부사장은 3억으로 2위를 차지했다. 2014년 보유주식 50,000주 가운데 절반을 매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철강기업 임원 중에서 '톱클래스'에 들었다.

이를 제외하면 '톱10' 내에는 포스코 6명, 현대제철 2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김학동 부사장은 960주를 보유했다. 주식평가액은 2억3000만 원에 달했다. 최정우 회장(911주, 2억1900만원), 장인화 사장(889주, 2억1300만원)도 2억 원을 웃돌았다.

이 밖에 최주 부사장(796주, 1억9100만원), 김순기 전무(707주,1억7000만원), 정탁 부사장(699주, 1억6800만원)이 10위안에 포함됐다.

김용환 현대제철 부회장은 5300주를 보유, 주식 평가액은 2억1300만원 이었다. 박의만 이사(4843주, 1억9400만원)는 사외이사 중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안동일 사장은 보유주식이 없었다.

10위권 밖에는 포스코 김교성 전무(1억6400만원), 유병옥 부사장(1억5500만원), 동국제강 최원찬 전무(1억4200만원), 포스코 김지용 부사장(1억4100만원), 고려제강 이주철 상무(1억4000만원), 포스코 이시우 부사장(1억3500만원), 송치영 상무(1억2000만원), 정범수 상무(1억1500만원), 양원주 전무(1억1400만원), 이덕락(1억1300만원) 순으로 '톱20' 권을 형성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