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향 후판 수출오퍼 줄줄이 등장 '계약불가'
중국 한국향 후판 수출오퍼 줄줄이 등장 '계약불가'
  • 김종혁
  • 승인 2019.07.1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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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판 생산모습

중국 철강사들이 한국 오퍼 시장에서 줄줄이 등장했다. 국내 거래 가격이 약세에 있는 상황이어서 계약은 어렵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사강을 비롯한 잉커우강철, 산동강철 등이 9월 선적분 한국향 후판 수출 계약을 추진했다. 사강은 가장 높은 CFR 톤당 550달러를 제시했다. 산동강철과 잉커우강철은 540달러로 같았다. 사강을 제외한 잉커우, 산동은 지난주 제시한 가격과 동일한 수준에 내놨다. 우양강철은 오퍼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구체적인 가격을 확인되지 않았다.

국내서 성약은 어렵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이번 오퍼 가격은 원화로 64만 원 수준. 국내 거래 가격은 66만 원 내외다. 이전보다 1,2만 원 하락했다. 열연 철근 등이 그나마 보합을 유지한 것과 다른 양상이다. 특히 이번 가격에 계약을 하더라도 하역 운반 등의 비용을 더하면 이익 실현이 어렵다는 계산이다.

중국 내수 가격은 약세다. 9일 상해 기준 후판 내수 가격은 톤당 3960위안이었다. 이달 1일 4010위안에서 50위안 떨어졌다. 국내 후판 유통시장은 조선사 주문회복에 따른 호조와 달리 부진을 7개월째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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