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스마트팩토리 원가 경쟁력 향상...'포스플롯' 이란?
포스코 스마트팩토리 원가 경쟁력 향상...'포스플롯' 이란?
  • 박성민
  • 승인 2020.11.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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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의 조건에 따른 최적의 원료 배합 예측
저가 원료 사용, 똑같은 품질의 슬라브 뽑아
포스코 스마트팩토리_광양제철소 연주공장 연속주조/사진=포스코
포스코 스마트팩토리_광양제철소 연주공장 연속주조/사진=포스코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가 저품위 원료를 활용한 시스템을 적용해 원가절감을 극대화했다. AI기반의 공정 제어 기술로 경쟁력을 향상 시켰다는 평가다.

포스코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포스플롯’ 시스템을 3분기부터 제조공정에 운영하고 있다.

포스플롯은 원료의 조건에 따른 최적의 원료 배합을 예측하고, 조업 조건을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포스코는 포스플롯 통해 저가 원료의 사용을 최대로 늘려 원가절감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포스플롯을 구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원료별 특성을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어 조업조건과 원료시황(Big Data)을 연계한 분석을 통해 최적의 원료 배합비율을 산출하는 결과를 이끌어 냈다.

포스코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AI기반의 공정 제어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원료 구매부터 생산까지 일관관리 체제를 도입해 제조공정에 적용하고 있다.

포스플롯의 핵심은 품위가 떨어지는 저가 원료를 사용해도 똑같은 품질의 슬라브(slab)를 뽑아내는대 있다. 저품위의 원료를 사용할 경우, 후공정에서 비용이 더 상승하는 부작용도 해결했다. 올해 철광석 가격의 급등하는 가운데 2분기 고가 펠렛(pellet)의 사용을 1분기 대비 65%나 감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에 더해 포스코는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근거리 지역에서 신규로 저가원료를 발굴해 시스템 활용을 최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그룹차원에서도 원료비 리스크를 제거하는데 나섰다.

포스코그룹은 국내 및 해외 계열사와 협력사의 원료를 통합해 구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협상력을 높이고 구매비를 절감하다는 방침이다. 또한 원료 수급의 다변화를 추진하며 안정성을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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