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중국 철강생산 감소전망 “철강價 강세유지 어렵다”-CISA
[해외토픽] 중국 철강생산 감소전망 “철강價 강세유지 어렵다”-CISA
  • 김종혁
  • 승인 2020.10.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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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철강 생산은 현재를 고점으로 점진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철강 가격은 제철소들의 생산 및 재고 증가로 인해 강세가 유지되기 어렵다는 진단도 나왔다.

중국강철공업협회(CISA)의 리신추앙 부회장은 19일 카라니시 아시아 철강시장 가상 컨퍼런스에서 “중국의 고품질 개발 장려 정책에 따라 철강 생산량은 현재 최고 수준에서 계속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총 생산량은 과거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철강 가격은 현 수준이 유지되기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철강 생산은 회복됐고, 제철소들의 재고는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리 부회장은 “현물 시장 가격이 강화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철강 회원사들의 올 1~8월 수익성은 3.79%로 나타났다. 올해 중국의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높은 재고와 수입량, 원자재 가격 상승은 마진을 줄였다는 평가다.

중국 철강산업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합병을 통해 대형화 프로젝트가 계속 진행될 전망이다.

리 부회장은 “중국 철강업체들은 초저배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설비 업그레이드를 위한 투자 부담을 안고 있으며, 이를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은 파산했다”면서 “철강 대기업들은 합병을 계속하면서 집중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바오우그룹은 충칭철강, 마안산철강, 타이위안 등을 잇달아 인수해 세계 최대 철강회사가 됐다.

리 부회장은 또 이날 컨퍼런스에서 최근 바오우그룹의 안산강철 인수에 대한 사실 여부는 밝히지 않았지만, 관련 보도들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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