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치훈 와이케이스틸 사장 “3년내 당진 신설공장 가동”
오치훈 와이케이스틸 사장 “3년내 당진 신설공장 가동”
  • 김종혁
  • 승인 2020.10.1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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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와이케이스틸
사진=와이케이스틸

와이케이스틸은 3년 내 당진 신규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당진공장이 완공되면 현재 부산공장과 통합운영될 전망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오치훈 와이케이스틸 사장은 지난주 임직원들에게 사내 그룹웨어를 통해 3년 이내 당진 신설 공장 가동을 목표로 한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신규 공장은 대한제강이 작년 말 매입한 충남 당진시 석문면 6개 필지에 건설된다. 매입 금액은 391억 원 규모, 구체적인 설비 투자 내역은 확인되지 않았다.

와이케이스틸은 대한제강이 마련한 부지에 신설공장을 짓고, 현재의 부산공장과 통합 운영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당초 대한제강의 당진 부지 매입은 와이케이스틸 인수 이후의 로드맵을 추진하기 위한 포석으로 업계는 해석했다.

이 같은 계획이 실행되면 대한제강이 추가적인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평택공장과의 시너지가 획기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평택공장은 철근 직진설비인 BWS를 100억 원에 도입하고, 기존 코일철근에 더해 일반철근을 생산할 계획이다. 

와이케이스틸 내부에서는 이미 당진공장으로의 이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내부 임직원들은 3년 이내 통합 이전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오 사장이) 지난주 3년 이내 당진공장 설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말을 전하면서 기정사실화됐다”고 말했다.

오치훈 사장은 지난 8일 와이케이스틸 사장으로 신규 선임되고 공식 업무에 착수했다.

이어 와이케이스틸은 통합조직운영을 통한 업무효율성 증대를 목표로 조직개편을 시행했다. 

당진 신규 공장 건설과 통합을 염두해 둔 개편이라는 데 업계는 무게를 실고 있다. 

조직개편은 3본부 1공장 7팀 1파트로 변경, 12개 조직으로 슬림화됐다. 기존에는 1총괄 5본부1실 19팀(2공장 5과)로 33개의 조직으로 이뤄졌다. 

기존의 영업기획 · 직판 · 유통 · 부산영업 · 광주영업팀은 영업팀으로 통합됐다.

한편 대한제강은 지난 6월 YK스틸(옛 한보철강 부산제강소) 지분 51%를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고, 와이케이스틸은 9월 새로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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