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日고철 1천엔 낮춰 성약…동경은 또 인하 ‘주거니 받거니’
현대제철 日고철 1천엔 낮춰 성약…동경은 또 인하 ‘주거니 받거니’
  • 김종혁
  • 승인 2019.07.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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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3,4일 실시한 일본산 철스크랩(고철) 수입 입찰에서 낙찰 가격은 이전보다 1000엔 추가 하락했다. 동경제철은 이날 내수 구매 가격을 또 인하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4일 H2 등급 기준 FOB 톤당 2만7000엔을 제시했다. 이는 한 달 전 계약 가격보다 1000엔 낮다. 이외에 H1은 2만8000엔, SD 3만 엔, SB 및 SB프레스는 모두 3만1000엔이다.

이번 입찰에서의 성약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일본의 가격도 저점에 가까워졌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한다.

다만 현대제철은 일본 고철에 대해 현재보다 높은 가격에 구매할 의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보유재고도 넉넉한 데다 일본의 가격 하락 여운이 가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동경제철은 5일부터 고철 구매 가격을 톤당 500엔 인하한다고 밝혔다. 시장 가격은 더 내려갈 여지가 있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일본철원협회에 따르면 7월 첫째주 일본 관동 관서 중부 3개 지역의 고철 가격은 H2 기준 평균 2만4800엔으로 전주보다 1200엔 하락했다. 12주 연속 하락이다. 또 2017년 7월 이후 2년 만에 2만5000엔 아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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