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분기 제조업 경기가 철강, 자동차, 화학 업종 등을 중심으로 3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연구원이 지난 9월 10∼23일 국내 제조업체 1033개를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4분기 시황 전망은 88, 매출 전망은 89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 분기 대비 증가(개선), 반대로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했음을 의미한다.
4분기 전망은 시황과 매출 지수 모두 전분기보다 4포인트씩 높아졌다. 전 분기와 비교해 상승세를 보인 것은 시황 지수는 올해 들어 처음, 매출 지수는 2분기 만이다.
세부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100을 밑도는 가운데 자동차(98) 등 기계 부문과 화학(97), 철강(80) 등 소재 부문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반도체(83) 등 ICT 부문과 이차전지(89) 등 신산업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주요 항목별로는 내수(88) 전망치가 2분기 만에 올랐고, 수출(92)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승했다. 설비투자(97)와 고용(97)은 3분기 만에 상승 전환했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대기업(95)과 중소기업(89) 모두 전분기보다 올랐다.
저작권자 © 페로타임즈(Ferro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