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차세대 SUV 'XM3' 유럽 수출 확정
르노삼성자동차 차세대 SUV 'XM3' 유럽 수출 확정
  • 정강철
  • 승인 2020.09.24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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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의 XM3/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의 XM3/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의 프리미엄 소형 SUV ‘XM3’의 유럽 수출이 확정됐다.

르노그룹은 23일 온라인 공개 행사를 통해 르노삼성자동차가 글로벌 프로젝트로 연구 개발한 XM3가 부산공장에서 생산되어 내년부터 유럽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유럽시장에 공개된 XM3의 수출명은 르노그룹의 글로벌 프로젝트 명칭에 따라 ‘르노 뉴 아르카나(New ARKANA)’로 결정됐다. 주력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와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다.

뉴 아르카나는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등 유럽지역을 주요 시장으로 공략한다. 앞서 수출이 결정된 칠레를 비롯해 일본과 호주 지역으로도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뉴 아르카나는 러시아 내수 전용 모델인 기존의 아르카나와는 플랫폼부터 엔진, 멀티미디어 시스템 등 많은 부분에 차이를 둔 글로벌 시장 공략 모델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뉴 아르카나는 지난 7월 루카 데 메오(Luca de Meo) CEO가 부임한 후 유럽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델이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유럽 자동차 시장에 뉴 아르카나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르노그룹의 차세대 글로벌 소형 SUV 프로젝트로 개발돼 지난 3월 국내에 처음 선보인 XM3는 올 상반기에만 2만2252대가 판매되는 등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유럽 등 전 세계 80개국 수출 물량을 모두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QM6(수출명 꼴레오스)가 르노그룹에서 최고 수준의 품질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도 XM3의 부산공장 생산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르노삼성자동차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르노그룹의 이번 결정은 XM3가 르노삼성자동차의 차세대 수출 주력 모델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첫걸음에 해당한다”며 “앞으로 XM3 수출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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