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에 납품 대금 약1조1100억 원을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제철, 현대위아 등 6개 회사에 부품과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협력사들은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20일 일찍 대금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추석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등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1조1300억 원, 1조4000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추석 연휴를 맞이해 온누리상품권 약 127억 원을 구매해 추석 전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한다. 임직원 비대면 봉사 활동도 오는 29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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