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제품 상반기 수출액 160억 달러...5개월째 하락세
철강제품 상반기 수출액 160억 달러...5개월째 하락세
  • 박성민
  • 승인 2019.07.0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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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단가 1년새 974달러 → 910달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우리나라 수출이 7개월 연속 감소했다. 상반기 수출은 8% 넘게 미끄러졌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세계교역이 위축되고 글로벌 업황부진으로 반도체·철강 등 주요품목의 수출단가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6월 전체 수출액은 441.8억 달러로 집계 됐다. 전년동기 대비 13.5%나 급락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연속 하락세이다. 상반기 수출은 2715.5억 달러로 8.5% 감소했다.

주요 품목별 6월 수출은 반도체(-25.5%), 석유화학(-24.5%), 석유제품(-24.2%), 디스플레이(-18.5%), 철강(-8.2%)이 부진했다.

철강제품의 수출물량은 증가한 반면 수출액은 감소했다. 6월 철강재 수출량은 246.2만 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했다. 반면 수출단가는 974달러에서 910달러로 6.6%나 감소했다. 이에 수출액은 26.0억 달러로 2.4억 달러 줄었다. 상반기 누적 수출액은 159.6억 달러로 4.9%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러시아·카자흐스탄을 포함한 독립국가 연합이 7.3% 증가했다. 제조업 육성 정책 및 인프라 건설정책 추진의 영향이다. 반면 인도와 중동에서 각각 9.8%, 60.5% 감소했다. 인도는 자동차 등 전방사업이 부진했고 중동국가의 자국제품 보호를 위한 관세 부과등을 요인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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