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통계] 철강재 수입 8개월 연속 감소…초호황 중국 '수입 반토막'
[무역통계] 철강재 수입 8개월 연속 감소…초호황 중국 '수입 반토막'
  • 박성민
  • 승인 2020.09.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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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철강재 82만 톤 수입...열연 중후판 냉연 아연도 줄어
중국 51.2% 일본 14.5% 감소...유럽 북미 중남미 줄줄이 감소
1~8월 881만 톤, 24%(282만 톤) 급감
자료 : 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DB
자료 : 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DB

우리나라 철강재 수입은 올해 8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07년 이후로는 역대 최저치다. 중국산 수입은  반토박 난 가운데 일본 대만 유럽 북미 등 주요 각지에서 수입이 일제히 감소했다.

한국철강협회에 자료에 따르면 8월 철강재 수입은 82만 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3.6% 급감했다. 줄어든 물량은 41만 톤에 달했다. 이는 올해 8개월 연속 전년치를 밑돈 것으로, 월 기준으로도 역대 최저치다.

앞으로 수입은 감소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무엇보다 중국은 사상 최대 호조로 평가될 만큼 내수 시장이 호조다. 내수 가격도 수출보다 최소 70~80달러 높게 형성되고 있어서 국내 유입량은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품목별로 보면 수입 규모가 가장 큰 열연은 21만 톤으로 42.2% 급감했다. 중후판은 8만 톤으로 26.7% 줄었다. 냉연강판 4만 톤, 아연도강판 5만 톤으로 가각 42.2%, 44.2% 급감했다. 컬러강판은 2만 톤으로 23.8% 줄었고 전기강판은 3000톤으로 27.0% 감소했다. 석도강판은 3000톤으로 유일하게 31.3% 급증했다.

봉형강 및 강관은 모두 감소했다. 형강은 6만 톤으로 13.9% 줄었고 봉강은 4만 톤으로 41.7% 급감했다. 또 선재 57.4%, 강관 32.6%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철근은 5만 톤으로 1.2% 늘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과 일본이 각각 31만 톤, 36만 톤으로 51.2%, 14.5% 감소했다. 대만은 43.8%, 베트남 17.4% 줄었다. 이 외에 유럽 70.4%, 북미 49.4%, 아프리카 92.8%, 대양주 98.0%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반면 중남미 지역은 223.3% 급증했다.

1~8월 누계 수입은 881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282만 톤) 급감했다.

열연강판은 250만 톤으로 19.1% 감소했다. 중후판은 104만 톤으로 17.4% 줄었다. 아연도(25.4%), 냉연(25.1%), 컬러(3.0%) 줄었다.

반면 전기강판 5만 톤(8.5%), 석도강판 3만 톤(29.5%)으로 수입이 늘었다.

봉형강은 형강(21.7%), 봉강(29.1%), 선재(26.3%), 철근(51.4%) 줄었다. 강관은 19.4% 감소했다.

중국은 433만 톤으로 28.0% 감소했다. 일본은 336만 톤으로 6.8% 줄었다. 또 대만 27.1%, 베트남 9.3% 감소했다.

이 외에 유럽 북미 중남미 아프리카 대양주도 모두 수입이 줄었다.

자료 : 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DB
자료 : 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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