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산업 등 8개사 주가 하락 기록
국내 주요 철강 기업들의 주식가치가 줄줄이 상승했다. KG동부제철 주가는 하루 새 6.5%나 상승했고 포스코를 비롯해 한국철강 현대비앤지스틸 등 다수의 기업들은 2~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3분기 코로나19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가을철 성수기 업황이 호전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하된 것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주요 철강기업 49곳의 주가를 살펴본 결과 14일 종가 기준 평균 1만3493원을 기록했다. 이번주 첫날 1.2% 상승했다.
KG동부제철은 1만3200원으로 최고 상승률인 6.5%를 기록한 것을 포함해 총 34곳(69%)의 주가가 올랐다.
경남스틸 5.6%, 현대비앤지스틸 3.4%, 태경산업 3.2%, 한국철강 3.0%, 만호제강 티플랙스 각각 2.8%, 포스코 2.4%, 대동스틸 2.2%, 금강공업 2.0% 상승했다.
또 동양철관, 동일제강, 대양금속, 포스코강판, 세아베스틸, NI스틸, 삼강엠앤티, 한국선재, 금강철강, 한일철강은 1~2% 상승했다.
이 외에 대창스틸, 원일특강, 휴스틸, 현대제철, 고려제강, 유에스티, 문배철강, 디씨엠, 대한제강, 영흥철강, 한국특수형강, 신화실업, 삼현철강 등도 상승 대열에 올랐다.
주가 상승에 따라 49개 기업의 시가총액은 27조1218억 원으로 하루 새 5426억 원 늘었다.
다만 동국산업의 주가는 2.9% 하락했고, TCC스틸, 부국철강, 동양에스텍, 하이스틸, 대호피앤씨, 한국주철관공업, SIMPAC 등 8곳은 하락했다.
동국제강, 세아제강, 동일산업, 세아특수강, 황금에스티, 화인베스틸, 쎄니트는 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