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포트] 현대제철 더딘 실적 회복...원자재價 상승, 봉형강 하락
[이슈리포트] 현대제철 더딘 실적 회복...원자재價 상승, 봉형강 하락
  • 박성민
  • 승인 2020.09.04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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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유진투자증권>

현대제철의 실적 회복이 더디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철강판매는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철광석 가격이 최고치를 경신해 원가부담이 커졌다. 또 실수요업체들은 산업침체로 가격인하를 요구하고 있어 수익성 회복에 제동이 걸렸다.

유진투자증권 방민진 연구원은 ‘더딘 회복세’의 보고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4310억 원으로 분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65억 원으로 22.4% 급감했다. 이익률은 0.6%에 불과했다.

2분기 실적을 견인했던 봉형강 마진은 다소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계절적 비수기로 진입하면서 가격은 하방 압력을 받고 있고 철스크랩 단가가 반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판재의 단가는 2분기와 비슷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측했다. 상반기 후판 가격 타결에 대한 소급 적용분이 반영된 영향이다. 현대제철은 상반기 후판가격을 일부 3만 원 인하했다.

3분기 철강판매량은 474만 톤으로 전분기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차강판은 15% 이상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봉형강 출하 감소로 전체 판매량은 소폭 늘어나는데 그쳤다.  4분기에도 판매량은 회복이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4분기 이익률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급등한 철광석 가격으로 마진이 줄어든 영향이다. 또 수요업계는 가격인하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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