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향 철강재 오퍼價 상승관측…가격지지 요인 ‘부각’
한국향 철강재 오퍼價 상승관측…가격지지 요인 ‘부각’
  • 김종혁
  • 승인 2019.07.01 0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미중 무역협상 ‘긍정적’ 결론…철강사 인상시도 가능성
- 여름처 정기보수 등 수급 ‘타이트’…‘수요부진’ 수출증대 생산조절 등 관건

중국의 철강 수출 가격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국내 시장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한국향 철강 수출 가격은 열연(SS400) 기준 CFR 톤당 520달러로 평가된다. 지난주 초 단번에 20달러 상승했다. 지난 29일 오사카에서 열린 G20 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은 추가관세 부과 잠정중단, 협상재개 등 긍정적인 결론을 내렸다.

시장 개선에 대한 기대감, 최악의 상황을 피한 불확실성 해소 등은 가격 강세를 이끌 전망이다.

이는 국내 시장 가격의 지지요인으로 지목된다. 국내 철강사 및 유통업계의 가격 인상 시도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스코의 경우 오퍼 5~6월 40달러 내외로 하락하자, 7월 인하를 검토하기도 했다. 현재는 되레 인상을 고려하는 상황이 됐다.

특히 이달부터 현대제철 등 전기로 제강사들을 비롯한 주요 철강사들이 여름철 정기보수에 돌입한다. 이는 수급상황을 타이트하게 유지하거나 품목에 따라 심각한 수요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내 철강 수요가 대폭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기대는 낮다. 계속되는 수요부진은 가격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에 철강사들의 수출증대, 생산조절 등은 이 같은 약세요인을 상쇄할 요인으로 지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